무덥고 습한 여름철, 치과에서 임플란트 시술 받아도 괜찮을까?

입력 2020-07-20 16:11 수정 2020-07-21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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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곽진원 울산 미소원치과 원장
▲사진=곽진원 울산 미소원치과 원장

치아를 상실하게 되면 음식을 제대로 씹지 못해 소화장애가 발생할 수 있고, 상실한 부위의 인접 치아가 빈 공간으로 눕는 현상이 발생하여 전체적인 치열이 흐트러질 수 있다. 또한, 앞니를 상실할 경우 그 부위로 바람이 새어나가 발음이 제대로 나오지 않게 되며 심미성도 크게 저하되고, 지지해 줄 치아가 없어진 잇몸뼈의 경우 점점 소실되어 내려앉게 된다. 그뿐만 아니라 결손된 치아 부위에 음식물이 쉽게 끼여 충치나 치주질환과 같은 구강질환도 유발한다.

이러한 상황이 발생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선 빠른 시일 내에 치과로 내원하여 기존 치아의 역할을 대신 수행해 줄 임플란트를 식립하는 게 좋다. 하지만, 여름철에는 무덥고 습한 날씨 때문에 임플란트를 받을 경우 시술 부위가 곪거나 염증이 생길 것이라는 우려 때문에 치료를 미루다 증상이 악화되는 경우가 많다. 더운 여름이나 추운 겨울 등 날씨의 영향과는 상관없이 사람의 구강 내부는 일정한 온도를 유지하고 있다. 그러므로 여름에 임플란트 시술을 받는다고 해서 성공 가능성이 떨어지거나 사후 부작용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아지지 않는다.

곽진원 울산 미소원치과 원장은 “임플란트는 치과 치료 중에서도 난이도가 높고, 잇몸을 절개하고 인공치근을 심어야 하는 외과적 수술도 필요하니 계절적 이슈보다 어떤 치과를 선정하는지가 중요하다”라면서, “치과 특성상 구강 내부로 치료기구들이 자주 들락거리니 엄격한 멸균소독과 위생관리 시스템을 갖춘 곳인지도 꼭 확인해야 한다”라고 전했다.

이어 “임플란트는 치료 후 관리를 제대로 하지 않으면 임플란트 주위염, 임플란트 나사 풀림 현상과 같은 부작용이 발생할 가능성이 크니, 식립 후에도 끝까지 관리해 주는 치과를 선택해야 임플란트를 반영구적으로 건강하게 사용할 수 있다. 꾸준하고 적극적으로 관리를 통해 치아 건강도 지키고, 씹는 즐거움도 오래 누리길 바란다”고 첨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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