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억 차익' 로또에 2200명 몰려…'디에이치퍼스티어아이파크' 특별공급 완판

입력 2020-07-21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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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B 신혼부부 경쟁률 39.7대 1

▲현대건설·HDC현대산업개발 ‘디에이치퍼스티어아이파크’ 조감도.  (현대건설)
▲현대건설·HDC현대산업개발 ‘디에이치퍼스티어아이파크’ 조감도. (현대건설)

서울 강남구 개포동 '디에이치 퍼스티어 아이파크'(개포주공1단지 재건축 아파트)가 특별공급 100가구 모집에 2200여 명이 몰리며 청약 마감했다. 강남권에 드문 소형 타입에, 방 1개짜리 아파트이지만 시세 차익이 최대 10억 원까지 예상되면서 청약자들이 대거 몰린 것으로 보인다.

21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전날 특별공급 청약을 받은 강남구 개포동 ‘디에이치퍼스티어아이파크’ 100가구 모집에 2208명이 통장을 던져 평균 경쟁률 22.1대1을 기록했다. 67가구가 공급된 신혼부부 특별공급 물량에는 1720명이 몰렸다.

해당 단지의 특별공급분 100가구 모두 전용 34㎡ 타입이다. 거실과 방 하나, 화장실 하나로 구성된 초소형 평형이나 최소 구성원만 해도 4명에 달하는 다자녀가구 특별공급에도 224명이 접수했다.

이처럼 청약자들이 몰린 것은 시세 차익이 클 것이란 기대 때문이다. 디에이치 퍼스티어 아이파크는 3.3㎡(1평)당 분양가격이 평균 4750만 원이다. 바로 옆 개포 래미안블레스티와 비교하면 적어도 6억 원, 최대 10억 원 정도 시세차익을 거둘 수 있다. 지난해 2월 입주한 개포 래미안블레스티지 59㎡와 112㎡ 시세는 각각 19억 원, 30억 원 안팎이다.

디에이치퍼스티어아이파크는 개포주공 1단지를 재건축해 분양되는 단지로, 지하 4층·지상 35층, 74개 동, 전용 34~179㎡ 총 6702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일반분양은 1235가구로 전용면적별로 34㎡ 237가구, 49㎡ 324가구, 59㎡ 549가구, 112㎡ 59가구, 132㎡ 66가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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