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이스트ㆍ숙명여대, 대학시험 '실시간 모니터링 시스템' 최초 도입

입력 2020-07-21 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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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이스트 프로그래밍 수업 수강 학생들이 엘리스 모니터링 서비스를 이용해 실시간으로 본인의 모습과 시험 화면이 동시에 확인되도록 한 상태로 비대면 기말고사를 치르고 있다. (엘리스 제공)
▲카이스트 프로그래밍 수업 수강 학생들이 엘리스 모니터링 서비스를 이용해 실시간으로 본인의 모습과 시험 화면이 동시에 확인되도록 한 상태로 비대면 기말고사를 치르고 있다. (엘리스 제공)

카이스트와 숙명여대가 국내 최초로 '기말시험 실시간 모니터링 시스템'을 도입했다.

카이스트는 라인 코딩 교육 플랫폼 ㈜엘리스가 새롭게 개발한 실시간 모니터링 서비스를 사용해 프로그래밍 전교생 필수 과목 1학기 기말 고사를 비대면으로 감염 위험과 부정행위 가능성을 차단한 상태에서 진행했다고 21일 밝혔다.

코로나19 여파로 국내 대학 중 최초로 1학기 전면 비대면 수업을 선언한 카이스트에서 이번에는 비대면 강의뿐만 아니라 비대면 시험에서도 최초로 실시간 모니터링이라는 새로운 솔루션을 채택했다.

카이스트 전산학부 고인영 교수는 "대면 수업을 할 수 없는 상황에서 450여 명의 많은 학생들이 동시에 온라인으로 실시간 프로그래밍 시험을 치르도록 하는 것은 기술적으로나 관리 감독 차원에서 어려운 일이었다"며 "엘리스의 모니터링 서비스를 사용해 시험을 치르게 되면서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 위험도 차단했을뿐만 아니라 시험 화면과 시험을 치르는 학생 모습까지 동시에 한 화면으로 실시간 모니터링함으로써 적은 수의 감독으로도 부정행위를 효과적으로 예방하고 시험의 공정성도 확보했다"고 말했다.

카이스트뿐만 아니라 숙명여대 IT 공학 전공에서도 웹 개발 과목에 엘리스의 실시간 모니터링 서비스가 활용됐다. 과목을 담당한 최자령 강사는 “수업은 비대면으로 진행했지만 공정성을 위해 대면으로 진행하려 계획했었다"며 "그러나 엘리스의 실시간 모니터링 서비스를 사용하게 되면서 학생들 개별 체온 측정, 마스크 착용 검사, 거리를 감안한 좌석 배치 등으로 인한 불편함과 감염 위험을 없앨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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