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증권 대표이사에 대한생명 전략기획실장이던 이용호 부사장(54ㆍ사진)이 임명됐다.
한화그룹은 30일 한화증권 대표이사를 포함한 일부 금융계열사의 사장단 인사를 단행했다.
인사내용에 따르면 한화증권 대표이사에 대한생명 전략기획실장인 이용호 부사장을, 한화투자신탁운용 대표이사에 한화증권 IB영업본부장인 김철훈 상무(사진 왼쪽)를 내정했다.
또 한화투신의 이경로 대표(오른쪽)를 전무승진과 함께 대한생명 자산운용본부장으로 임명했다고 그룹은 전했다.
신임 이용호 한화증권 대표는 전략기획과 M&A에 강점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금융시장에 대한 식견과 추진력이 우수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한화 관계자는 "앞으로 한화 금융네트워크의 중추인 증권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하는 데 적절한 인사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또한 김철훈 한화투신 대표는 다양한 해외사업을 통해 성과를 거뒀으며, 친화력이 탁월하고 고객지향 마인드가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경로 대생 자산운용본부장은 업계 최고의 채권 전문가로 알려졌고, 장기적 안정성과 지속적 수익성을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그룹측은 기대했다.
한화그룹 관계자는 "최근의 금융 및 증권시장 상황에 신속히 대처하고 금융부문 조직의 안정화를 위해 정기 인사에 앞서 인사를 단행한 것"이라며 "일부 계열사의 경우 실적악화에 따른 책임도 물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번 인사는 해당 회사의 임시주총과 이사회 등의 과정을 거쳐 확정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