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픔 온라인몰 머스트잇이 업계 최대 규모의 투자를 이끌어내며 가치를 인정받았다.
머스트잇은 150억 원 규모의 시리즈 A 투자를 유치했다고 21일 밝혔다. 온라인 명품 커머스의 시리즈 A 투자 규모로는 사상 최대다. 이번 투자로 머스트잇의 기업 가치는 1000억 원 이상을 인정받음에 따라 이를 토대로 명품 온라인몰 선두 자리를 굳힌다는 계획이다.
이번 투자는 지난 2011년 설립 이후 9년간 연평균 80% 이상 성장하며, 창업 이후 115배 이상의 거래액 증가를 이룬 머스트잇의 첫 번째 신규 투자 유치다. IMM인베스트먼트, 소프트뱅크벤처스, 케이투인베스트먼트파트너스, 메디치인베스트먼트가 참여했다.
투자자들은 업계 최고 수준인 머스트잇의 거래 규모와 높은 성장 가능성에 주목했다. 머스트잇은 지난해 사상 처음으로 연간 거래액 1500억 원을 돌파했으며, 올해 상반기에만 이미 거래액 1000억 원 고지를 넘겼다. 올해 연간 거래액은 약 2600억 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머스트잇은 이번 투자금을 활용해 본격 선두 굳히기에 나선다. 서비스 고도화를 위한 기술 개발 투자, 마케팅 및 인재 채용 등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상품 검색 및 필터링 기능 강화, CRM 데이터 기반의 고객 맞춤형 상품 추천 등 시스템 정밀화 작업에 박차를 가한다. 이를 기반으로 누적 32만 건에 달하는 리뷰 컨텐츠를 활용한 고객의 쇼핑 편의성을 도모한다.
특히, 판매자와 고객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건전한 생태계 조성에도 역할을 다할 예정이다.
이번 투자를 리드한 IMM인베스트먼트의 김금동 팀장은 “이미 해외에서는 MZ세대를 대상으로 한 명품이나 패션 산업이 크게 발전하고 있는 상태” 라며, “머스트잇은 향후 핵심 소비계층으로 떠오를 1020세대인 MZ세대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고 있는 점과 국내 명품 온라인 커머스에서의 선두에서 고객 규모와 구성 비율, 다양한 상품 구색 등 높은 성장 가능성에 주목해 투자를 결정했다”고 말했다.
소프트뱅크벤처스 정희재 책임심사역은 “머스트잇은 오랜 기간 쌓아온 판매자-구매자 간의 신뢰를 바탕으로 소비자들의 오프라인 명품 구매 경험을 온라인으로 변화시켜 나가는 기업”이라며, “명품에 대한 고객 접근성을 높여 향후 한국 명품 시장을 이끌어갈 가장 강력한 후보 기업으로 판단해 투자를 결정했다”고 전했다.
조용민 머스트잇 대표는 “머스트잇은 2011년 창립 이래 매해 꾸준하게 성장하며 온라인 명품 커머스 산업의 성장을 안정적으로 견인해왔다”라며, “더 큰 도약을 위해 이번 투자 유치를 결정하게 됐다. 앞으로도 머스트잇은 온라인 명품 패션 커머스의 고객 경험을 혁신하며, 선도업체로서 머스트잇만의 독보적인 경쟁력을 유지하고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