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등락주 짚어보기] '그린뉴딜' 풍력주 두산중공업ㆍ삼양사 '上'... 코로나 치료제 기대감 신일제약ㆍ신풍제약 급등

입력 2020-07-21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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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한국거래소)
(출처=한국거래소)

21일 국내 증시는 14개 종목이 상한가를 기록했다. 하한가 종목은 없었다.

이날 두산중공업은 정부의 그린뉴딜 정책 수혜 기대감에 30% 급등해 7150 원에 마감했다. 전날 두산중공업 박지원 회장이 해상풍력 사업을 통해 연 매출 1조 원 이상을 달성하겠다고 발표하면서다. 박 회장은 "정부의 해상풍력 발전방안에 힘입어 국내 시장이 빠르게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해상풍력 분야 대표 기업으로서 '그린뉴딜'에 적극 동참하고 국내 해상풍력 산업 생태계 활성화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그린뉴딜 수혜주'로 꼽히는 삼양사도 이날 29.94% 급등하며 5만4900 원에 장을 마감했다. 삼양사는 최근 수소차 이온교환 필터에 사용되는 이온교환수지 개발에 성공했다고 알려져 주목을 받아왔다. 삼양사가 수소차용 이온필터를 이른 시일 안에 국내외 완성차 업체들에 공급할 계획이라고 전해지면서 지주회사 삼양홀딩스와 우선주들까지 줄줄이 올랐다. 삼양홀딩스와 삼양홀딩스우, 삼양사우는 각각 29.88%, 29.97%, 29.93% 치솟으며 상한가를 쳤다.

풍력발전 핵심 단조 부품을 생산하는 태웅의 주가도 덩달아 올랐다. 태웅은 이날 29.4% 오른 1만650원에 장을 마감했다.

태양광 에너지주 OCI는 이날 29.96% 오르며 상한가로 직행했다. 중국기업인 보리협흠에너지(GCL) 공장의 폴리실리콘 공급 차질에 따른 수혜에 대한 기대감이 주가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보인다.

코로나바이러스 치료제 관련 종목들도 큰 폭으로 상승했다.

신풍제약우는 영국계 제약사 아스트라제네카가 영국 옥스퍼드대와 개발 중인 코로나19 백신이 초기 임상시험에서 전원 항체 생성에 성공했다는 소식에 29.8% 오르며 상한가로 직행했다. 신일제약은 코로나19 치료제로 덱사메타손의 효과가 뛰어나다는 발표에 30% 급등하며 이틀 연속 상한가를 기록했다.

이 밖에 수돗물 유충 발견 소식에 구충제를 생산하는 화일약품이 29.95% 오른 1만2800 원에 장을 마감했다.

그 외 메디프론은 치매 진단키트가 식품의약품안전처(KFDA) 품목 허가 승인 소식에 30% 올라 7150 원에 장을 마감했다.

두산2우B, 국제약품, 전방은 별다른 호재 없이 각각 30%, 29.65%, 29.81% 급등했다.

반면 서울제약(-18.21%), 삼성인버스2X(10.30%), 신한인버스2X(10.20%) 큰 폭으로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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