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무원, 상반기 미ㆍ중ㆍ일 시장 두부ㆍHMR로 호실적

입력 2020-07-22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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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풀무원)
(사진제공=풀무원)

풀무원은 올해 상반기 미국, 중국, 일본 시장에서 두부, 생면 HMR, 냉동 HMR 등 주력 제품들이 판매 호조를 보이며 전체적인 해외 사업 성장을 이끌고 있다고 22일 밝혔다.

미국 시장에서 주력 제품인 신선식품 ‘두부’와 생면 HMR ‘아시안 누들’ 매출이 증가했다. 올해 상반기 두부와 아시안 누들 매출은 전년 대비 각각 20%, 30% 늘었다.

풀무원 두부 매출은 미국 내 식물성 단백질 트렌드에 힘입어 매년 성장하고 있다. 특히, 올해 미국 두부 수요가 크게 증가해 미국 동서부 3곳의 풀무원 두부공장은 모두 100% 가동하고 있다.

아시안 누들의 경우 올해 월마트 계열 회원제 할인매장인 샘스클럽에 입점해 본격적인 성장을 예고하고 있다.

중국에서의 성과도 눈부시다. 풀무원은 중국 시장 진출 초기부터 이커머스와 O2O 등 신유통 채널에 집중했고, 코로나19 이후 비대면 식음료 구매가 증가하면서 매출 성장에 더욱 탄력을 받았다. 중국 식품사업은 올해 1분기 첫 '분기 흑자'를 기록했다. 2분기에도 성장세는 이어져 상반기 기준으로 파스타 매출은 176%, 두부 매출은 87% 늘었다.

일본 사업은 올해 냉동 HMR 매출이 증가하면서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했다. 최근 일본에서 한국식 핫도그가 길거리 간식으로 인기를 끌면서 풀무원은 지난해 7월부터 일본에 ‘모짜렐라 핫도그’를 수출했다. 이 제품은 한 달에 약 250만 개 판매되고 있다. 풀무원은 향후 일본에서 모짜렐라 핫도그를 연간 3000만 개 이상 판매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효율 풀무원 총괄 CEO는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국내외적으로 어려운 점이 많았지만 풀무원의 핵심 경쟁력인 두부, 생면 HMR, 냉동 HMR을 앞세워 위기를 기회로 극복하고 있다”며 “풀무원은 해외시장에서 성장과 수익을 모두 잡으며 2022년까지 매출 3조 원을 달성하고 글로벌 로하스 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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