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라스타, LG 초슬림PDP 탄소나노 방열도료 채택

입력 2008-10-30 10:39 수정 2008-10-30 1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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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라스타는 탄소나노튜브 방열도료로 개발된 히트싱크가 LG전자의 1인치 초슬림 풀-HD PDP TV 시제품에 채택돼 세계 3대 디스플레이 전시회중 하나인 일본 'FPD 인터내셔널 2008'에서 첫 선을 보였다고 30일 밝혔다. 히트싱크(Heat Sink)는 평판디스플레이의 온도를 안정적으로 낮춰주는 방열부품이다.

클라스타의 CNT(Carbon Nano Tube) 방열도료(모델명: Coolaider™)는 열 전도성과 방사성이 뛰어나 이를 이용한 방열판을 채용하면 평판디스플레이 방열판의 두께와 무게를 50~80% 이상 슬림화시킬 수 있다고 설명했다.

클라스타에 따르면 LG전자는 클라스타 CNT 방열도료로 개발된 방열판을 PDP-TV에 적용했다. LG전자의 두께 1인치 초슬림 PDP-TV는 이달 31일까지 일본에서 열리는 FPD 인터내셔널 2008 전시회에 출품돼 전시회 참여업체 중에서 두께가 가장 얇은 PDP-TV로 주목을 받고 있다는 것.

클라스타 추교진 본부장은 "플라즈마 방전을 통해 영상을 만드는 PDP TV는 LCD TV에 비해 발열량이 상대적으로 높다. 평판디스플레이는 발열 문제 해결을 위해 방열판을 채용해 왔으나 이는 제품 슬림화와 다양한 디자인 개발의 걸림돌이 돼 왔다. CNT 방열도료는 열전도와 방사 특성이 높아 방열판 크기와 무게를 줄여주기 때문에 이로 인한 평판디스플레이 슬림화가 가속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 이번 사례를 통해 반도체 메모리 및 차량용 부품 방열 사업의 가능성도 높아졌다"라고 밝혔다.

정춘균 대표는 "지난 2004년 한일간 특허분쟁의 핵심도 방열기술이었듯이 디지털 기기의 경박단소와 고집적화, 디스플레이의 대형화 등에 따라 발열문제는 중요한 과제"라며 "현재 CNT 분산기술이 방열 도료형태로 개발됐지만 향후 소재자체에 CNT를 접목하는 방향으로 연구개발을 진행할 계획으로, 이를 위해 다목적 CNT 고분자 복합재 제조설비를 구축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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