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산네트웍스는 30일 대만의 액톤 사와 기존의 생산 협력 관계를 넘어서서 신제품 공동 개발 및 해외 시장 개척을 포함해 두 회사가 전분야에 걸쳐 전략적인 협력을 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두 회사의 주요 임원 20여명은 31일 워크샵을 갖고 향후 협력을 위한 구체적인 협의를 가질 예정이다.
이 자리에서 다산은 심천에 있는 액톤의 자회사인 조이텍사에서 생산중인 제품을 확대하는 방안과 양사 제품의 활용 및 공동 개발, 그리고 해외 시장 진출을 위한 전략을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두 회사는 세계시장 진출을 위해 전세계 계열사를 이용해 나간다는 계획으로 액톤은 다산을 통해 한국시장에 진출하고, 다산은 액톤의 자회사인 SMC 네트웍스를 통해 세계시장을 공략하는 등 전세계 액톤 계열사들은 두 유통경로를 통해 기간통신사업자 시장과 중소기업 시장에 진출할 예정이다.
다산네트웍스 남민우 대표는 "노키아 지멘스 네트웍스 이외에도 해외 유수 통신장비업체와 OEM·OEM방식의 새로운 사업 제휴를 추진해 글로벌 공급선을 다변화 한다고 선포한 후 이룬 첫 쾌거"라며 "다산네트웍스는 액톤의 OEM·ODM 기술과 세계적인 영업망을 이용해 이제 본격적으로 글로벌 시장을 공략할 것"이라고 말했다.
액톤 테크날러지 AJ Huang 회장은 "세계 수준의 R&D 기술과 기간통신사업자 시장 노하우를 보유한 다산네트웍스와 협력하게 돼 매우 기쁘다"며 "우리는 두 회사의 기술을 결합한 고품질 제품을 글로벌 시장에 제공할 수 있기를 바라고, 특히 최근 불확실성이 매우 커진 글로벌 경제상황에서 고객들은 보다 빠르고 좋은 성능을 제공하는 다양한 기술융합을 필요로 하고 있으며, 우리는 다산이 이 같은 시장 기회를 확보할 수 있는 강력한 지식 및 금융 파트너가 될 것으로 믿는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