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행장애 부르는 척추관협착증, 초기 치료 중요해

입력 2020-07-22 1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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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대·근육 등 주변 조직 노화로 신경을 눌러 하지근력 저하, 대소변 장애 유발하는 척추관협착증

평균수명이 길어지고 고령화 사회로 진입함에 따라 척추관협착증 환자가 매년 증가하고 있다.

척추신경이 지나는 통로인 척추관을 둘러싼 인대 및 근육 등 주변 조직의 노화로 신경을 누르는 척추관협착증은 하지 근력 저하, 대소변 장애를 유발할 수 있기에 증상 초기에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척추관협착증은 신경이 눌린 정도에 따라 치료 방법도 달라진다. 수술에 대한 두려움으로 진료를 꺼리는 환자도 많지만, 신경이 살짝 눌린 정도라면 염증을 가라앉히고 인대와 근육을 강화하는 신경차단술 및 인대강화주사로도 통증 완화를 기대할 수 있다.

좀 더 심한 경우엔 약 30분가량 소요되는 신경풍선확장술 같은 간단한 비수술 치료로도 가능하다.

근본적 치료를 위해서는 병변에 따라 부위마취 하에 1cm 미만의 절개를 통해 고화질 초소형 내시경을 허리에 삽입해 병변 부위와 척추신경을 선명하게 관찰하며 치료하는 후궁간내시경시술도 받아볼 수 있다. 이는 효과적인 시술법으로 협착증이나 디스크의 원인이 되는 인대, 뼈, 탈출된 디스크까지 안전하게 제거할 수 있으며, 치료시간도 1시간 내외로 짧고 당일 보행이 가능할 정도로 회복이 빠른 편이다.

김병우 참포도나무병원 원장은 “척추는 굉장히 복잡한 구조물로 되어 있어 생긴 모양이나 디스크의 방향에 따라 다양한 접근법이 있다”며 “환자의 증상과 정밀검사 결과에 따라 적절한 접근법을 결정할 수 있는 전문의를 만나는 것이 좋은 치료결과를 기대할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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