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계와 정부가 합동으로 기업가 정신을 널리 알리는 자리를 마련한다.
지식경제부와 중소기업청 등 정부기관과 전국경제인연합회, 대한상공회의소, 한국무역협회, 중소기업중앙회, 한국경영자총협회 등 경제 5단체는 기업가정신의 중요성에 대한 사회적 공감대 형성을 위해 오는 11월 9일까지를 '기업가정신 주간'으로 지정하고, 대한상공회의소 국제회의장에서 그 시작을 알리는 제1회 '기업가정신 주간 선포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윤호 지식경제부 장관은 축사를 통해 "우리는 언제나 위기에 더욱 강했던 저력을 갖고 있으며 경제주체간 신뢰를 바탕으로 오늘의 위기를 오히려 새로운 성공의 역사를 써 나가는 계기로 활용하자"라며 "우리 기업들이 녹색성장, 신성장동력에 대한 과감한 투자를 바탕으로 위기극복에 앞장 서달라"고 당부했다.
이에 앞서 손경식 대한상의 회장은 개회사에서 "우리 사회에는 각종 규제, 노사문제, 높은 비용구조와 반기업정서 등 기업의욕을 저하시키는 요인들이 많다"며 "불굴의 기업가정신이 다시 살아날 수 있도록 기업과 정부, 국민이 노력한다면 지금의 경제위기는 오히려 새로운 도약의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손 회장은 이어 "오늘 행사가 기업사랑운동의 확산과 경제활력 회복을 앞당기는 역할을 할 것"이라고 이번 행사에 대한 기대감을 표명했다.
한편, 이 날 행사에는 이윤호 지식경제부 장관, 홍석우 중소기업청장 등 정부관계자와 손경식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조석래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 이희범 한국무역협회 회장,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 회장, 김영배 한국경영자총협회 부회장 등 경제5단체장 및 기업인, 지자체 공무원 등 총 200여명이 참석하였다.
선포식에서 참석자들은 현재의 경제위기 극복의 원동력은 기업가정신 발현에 있음에 뜻을 모으고 ‘기업가정신 주간’에 개최되는 다양한 행사를 통해 기업가정신을 다시 일깨우고 경제활력을 회복시키는 계기를 만들 것을 다짐했다고 상의측은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