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면마취로 치과 공포증 극복할 수 있을까?

입력 2020-07-22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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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주재은 울산 현대탑치과의원 대표원장
▲사진=주재은 울산 현대탑치과의원 대표원장

사람의 치아는 뼈나 손톱과 같은 다른 신체 부위와는 달리 재생능력이 없어 발치를 하거나 상실했을 경우 다시 자라나지 않는다. 치아를 상실하면 음식을 씹는 저작능력이 떨어져 음식을 잘게 씹지 못해 소화장애가 발생할 수 있고, 결손된 치아의 빈 공간으로 이물질이 쉽게 끼여 구강질환을 유발하며 외모적으로도 큰 영향을 준다.

치아 상실 상태를 방치하는 시간이 길어지면 길어질수록 다른 치아에도 악영향을 주고 전체적인 신체 건강에도 문제가 생길 수 있다. 때문에 빠른 시일 내에 치과로 방문하여 치료를 받아야 하지만, 치과에 대한 두려움에 치료를 미루는 이들이 많다.

이러한 치과 공포증을 줄일 방법 중 한 가지가 바로 환자의 정맥에 약물을 투입하여 편안하게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도와주는 치과 수면 마취 시스템이다.

수면 마취를 받으면 치과 공포증을 유발하는 요소를 느낄 수 없어 환자가 편안한 마음으로 치료받을 수 있고, 의료진도 치료에만 집중할 수 있어 더욱 높은 수준의 진료를 받을 수 있다. 또한, 수면 마취는 적용 범위도 넓어 스케일링, 충치 등 간단한 시술은 물론 임플란트나 매복 사랑니 발치, 신경치료 등 통증이 큰 시술에도 적용이 가능하다.

주재은 울산 현대탑치과의원 대표원장은 “수면 마취는 환자의 치과공포증을 줄일 수 있고 다른 장점도 많다. 하지만, 치료에 필요한 장비가 구비되어 있지 않거나 의료진의 경험과 실력이 미숙할 경우 후유증이 생길 수도 있어 치과 선정에 신경 써야 한다”며, “수면 마취를 안정적으로 끝내기 위해선 환자의 건강 상태와 술식의 난이도를 고려하여 그에 맞는 적정양의 수면제를 투입할 수 있는 마취 전문의와 함께 집도해야 하니, 우선적으로 치과에 경험이 풍부하고 실력이 뛰어난 마취 전문의가 상주하고 있는지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 또한, 환자의 맥박, 호흡, 산소 포화도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 장비를 갖추고 있는지도 꼭 살펴봐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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