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 반등 탄력이 거센 가운데 오후 들어 무려 13% 가까이 폭등, 1100선 돌파마저 눈앞에 두고 있다. 30일 오후 1시 14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19.13(12.29%) 폭등한 1088.10을 기록중이다.
한미간 통화스왑 체결 협정 효과라는 대형 호재로 이날 지수는 개장초 급등 출발, 장중 한때 기관과 외국인의 매수세가 주춤하며 상승 폭이 줄어드는 모습을 연출했으나 이들이 매수세로 전환되면서 이날 반등에 불이 붙은 상황이다.
기관과 외국인은 이날 1418억원, 915억원 동반 순매수하며 지수를 밀어올리고 있는 반면 개인은 단기 급등에 따른 차익실현 매물을 쏟아내며 2406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 역시 차익과 비차익거래에서 각각 119억원, 804억원 매수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업종별로는 철강금속, 의료정밀, 유통업종이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은 상황이고 증권, 기계, 전기전자 업종 역시 13% 이상 폭등하고 있다. 전기가스, 음식료, 보험, 운수창고 업종도 두 자릿수 상승률을 보이고 있다.
시총상위주 역시 줄줄이 급등세다. LG, 현대중공업, 신세계, POSCO가 나란히 상한가를 기록중이고 삼성전자, LG전자, 한국전력, 신한지주, 현대차 등도 두 자릿수대 폭등세를 이어가는 모습이다.
이 시각 현재 상한가 211종목을 포함한 814종목이 상승중인 반면 하한가 8종목을 포함한 60종목은 내리고 있다. 4종목은 보합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