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트 코로나’ 시대에는 속도감 있는 디지털 전환이 기업의 초격차를 만들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대한상공회의소는 한국IBM 송기홍 대표이사를 초청해 ‘포스트 코로나 뉴노멀, 비즈니스 강자로 거듭나기’를 주제로 한 강연영상을 24일 온라인에 공개한다고 23일 밝혔다.
송 대표는 “코로나 경제 위기는 이전과 이후가 다른 양상을 보이는 ‘L자형(L-shaped)’ 유형에 가깝다”고 진단하면서 코로나19의 특징을 △글로벌 경기침체의 장기화 △산업·지역 전반에 걸친 쇼크 △소비자 행동·비즈니스 모델·업무방식의 대변화 △2차 유행 재발 가능성 등 크게 4가지를 꼽았다.
그는 “산업별로 코로나 영향을 살펴보면 항공·여행·호텔업 같은 부정적 영향을 받는 분야도 있지만 온라인 유통·헬스케어·하이테크처럼 긍정적 영향을 받는 산업도 있다”고 언급했다.
송 대표는 뉴노멀 시대 기업의 경쟁력을 결정짓는 성공요인으로 △원격 근무와 생산성 유지 △비대면 고객 관리 △원격접속 관리 △애자일 조직 △디지털 보안 확보 △공급망의 유연성 유지 △의료진과 공공 서비스에 대한 CSR활동 강화 등 7가지를 제시했다.
그는 “넘볼 수 없는 차이를 만드는 격을 ‘초격차’라고 한다”면서 “전통산업이 디지털 경제로의 전환이 가속화 되는 상황에서 변화의 흐름을 앞서 읽고 선제적으로 준비하는 것이 초격차를 만드는 핵심전략“이라고 강조했다.
대한상의 관계자는 “디지털 뉴노멀 시대에서는 실제 변화를 속도감 있게 이끌어내는 것이 중요하다”며 “변화하는 산업구조와 새 시대의 트렌드에 맞게 새로운 사업기회가 창출되도록 법과 제도의 개선이 뒷받침되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송 대표의 강연은 유튜브와 대한상공회의소 홈페이지 내 ‘온라인 세미나’를 통해 24일 시청할 수 있다.
기업에 필요한 경영전략과 경영트렌드·국제정세 등 전략적 시사점을 주기 위해 2014년부터 개최하고 있는 ‘대한상의 경영콘서트’는 코로나19로 올해 4월부터 웹 세미나 형식으로 계속 이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