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유가증권시장에서 8거래일 연속 하한가를 포함해 9거래일째 급락세를 보이고 있는 아티스의 실제 주가급락 사유가 대주주의 주식담보 반대매매 물량에 따른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일고 있다.
아티스의 주가는 30일 오후 2시 46분 현재 전일보다 165원(14.60%) 떨어진 965원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 17일 종가인 3570원 대비 72.97% 폭락한 셈이다. 또한 하한가 잔량으로만 아직도 850만여주가 쌓여있다.
아티스는 전일 유가증권시장의 주가급락 사유에 대해 "주가 급락에 영향일 미칠만한 사항이 없으며, 기 공시한 건영식품 인수를 위한 절차를 진행중"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아티스는 최근 소수지점·소수계좌 거래집중 종목에 자주 지정되는 등 매물이 소수 지점을 통해 집중적으로 나왔다는 점에서 코스닥시장의 지엔텍홀딩스와 쿨투와 같이 주식담보에 따른 반대매매 물량이 터진 것으로 업계에서는 관측하고 있다.
현행 제도상 주요주주 지분에 대한 담보권 설정시 공시의무가 없어 연이은 급락장세가 반대매매 물량에 따른 것이라면, 지난 13일 건영식품 인수를 위해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는 호재성 소식에 경영진을 믿고 아티스 주식을 매수한 투자자의 피해가 커질 전망이다.
한편 아티스의 최대주주인 NIC네트워크는 지난 4월 E1으로부터 102억5890만원에 아티스 지분 80%(160만주)와 경영권을 인수, 액면분할 이후 70.55%(2679만9742주)를 보유하고 있으며, 현재 아티스의 대표인 황병용씨가 NIC네트워크의 지분 40%를 보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