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정보화진흥원, 디지털뉴딜 밑그림…일자리와 회복탄력성에 방점

입력 2020-07-23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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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정보화진흥원은 23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간담회를 열고 디지털뉴딜 사업의 계획에 대해 발표했다.  (박소은 기자 gogumee@)
▲한국정보화진흥원은 23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간담회를 열고 디지털뉴딜 사업의 계획에 대해 발표했다. (박소은 기자 gogumee@)

한국정보화진흥원(NIA)이 문재인 정부의 디지털뉴딜 정책에 동참하기 위한 청사진을 내놨다.

한국정보화진흥원은 23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디지털뉴딜 사업의 세부 추진계획을 발표했다.

한국정보화진흥원은 올해 책정된 추가경정예산(추경) 8548억 원을 14개 사업에 집행할 것이며 2021년 13개 사업에 1조 2260억 원, 2022년 9개 사업에 1조 4858억 원을 집행할 것이라 밝혔다.

문용식 한국정보화진흥원장은 “디지털뉴딜 사업에서 가장 급한 출발은 일자리를 만들어내는 것”이라며 “단지 일자리를 만들어내는 것에만 그치지 않고 이후 다가올 제 2, 제 3의 위기에 대한 회복 탄력성과 인프라를 구축하는 게 목표”라 말했다.

앞선 4월 22일 문재인 대통령은 ‘제5차 비상경제회의’에서 디지털SOC로 일자리를 창출하고 혁신성장을 선도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후 5월 7일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도 ‘한국판 뉴딜 추진방향’을 발표하며 데이터뉴딜 추진으로 대량의 일자리를 창출하겠다고 밝혔다.

한국정보화진흥원은 이날 디지털뉴딜사업을 편성, 2025년까지 약 44조를 투자해 일자리 90만 개를 창출하겠다는 세부계획을 발표했다.

박정은 AI데이터추진단장은 “AI 학습용 데이터 구축 사업을 통해 대규모 일자리가 창출된다는 게 가장 큰 효과”라 말했다.

AI 학습용 데이터를 구축하는 과정에서 지자체와 시장의 수요를 포착해 인공지능이 학습할 주제를 지정하고 데이터를 모아 서버에 입력할 인력을 모집하겠다는 게 골자다.

한국정보화진흥원은 2020년 2만개 이상의 일자리가 창출될 것이고, 2025년까지 총 2조 5000억원을 투자해 17만개의 일자리를 창출해내겠다 예측했다.

문용식 한국정보화진흥원장은 “일자리 부분에서 많은 질문을 받아왔다”며 “학습용 데이터를 가공한다든가 공공데이터 개방업무를 지원한다든가 하는 방식으로 일자리 디딤돌을 놓겠다. 이 사다리를 타고 더 고급의 안정적인 일자리로 나아가도록 정책설계를 하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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