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미 “집값 올라 죄송…자리에 욕심 없어”

입력 2020-07-23 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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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이 2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경제분야 대정부질문을 위해 열린 본회의에서 의원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 (이투데이DB)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이 2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경제분야 대정부질문을 위해 열린 본회의에서 의원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 (이투데이DB)

김현미 국토교통부장관이 최근 집값 폭등과 관련해 “죄송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 장관은 23일 오후 열린 경제 분야 대정부 질문에 출석해 “집값이 올라 젊은 세대와 시장의 많은 분이 걱정하는 것에 대해 죄송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 장관은 또 미래통합당 윤영석 의원이 ‘부동산 대책에도 (집값 급등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데 책임지고 물러날 생각이 없느냐’고 묻자 “저는 자리에 연연하거나 욕심이 있지 않다”고 했다.

아울러 정세균 국무총리는 태릉골프장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 논란에 대해 “태릉골프장은 그린벨트 본래의 기능보다 체육시설로 활용되고 있다”며 “태릉골프장을 무주택자나 청년, 부부 등 꼭 필요한 분들에게 공적 개발하는 일은 의미가 있다고 판단한다”고 말했다.

또 태릉골프장 개발이 문재인 대통령의 그린벨트 보존 발언과 맞지 않는다는 지적에는 “공급 대책이 여러 가지가 있을 수 있는데 그린벨트를 포함해서 다양한 방안들을 당이나 정부나 청와대에서 검토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런 부분들이 혼선이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논의 내용을) 외부로 유출하지 않고 어떤 정책을 상당 기간 논의하기 어렵다”고 말해 혼선 논란을 일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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