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투데이 출근길] 제주항공, 이스타항공 인수 포기·한국은행 GDP 성장률 마이너스 발표 (경제)

입력 2020-07-2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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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오전 서울 강서구 이스타항공 본사 모습. (연합뉴스)
▲23일 오전 서울 강서구 이스타항공 본사 모습. (연합뉴스)

◇제주항공, 이스타항공 인수 포기

제주항공이 23일 오전 공시를 통해 이스타항공 경영권 인수를 위한 주색매매계약을 해제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제주항공은 이스타항공이 미지급금 해소 등 선결 조건을 이행하지 못했다고 판단했는데요. 기업회생이나 3자 인수는 불가능할 것으로 보여 이스타항공 직원 1600명이 대량 실직할 위기에 내몰렸습니다.

◇한국은행 GDP 성장률 마이너스 발표

한국은행이 23일 발표한 '2020년 2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 통계에 따르면 한국의 실질 국내총생산은 전 분기 대비 약 -3.3%로 역성장했습니다. 이는 정부의 당초 예측치인 -2%대 중후반 수준보다 밑돈 것인데요. 또한 IMF(국제통화기금) 외환위기 때인 1998년 이후 22년 만에 최저치입니다. 성장률이 추락한 결정적인 요인은 수출이 악화한 경향이 크기 때문으로 분석됩니다.

◇강남아파트 통째로 산 운영사 결국 사업철회

이지스자산운용이 부동산 펀드를 통해 매입한 '삼성월드타워' 리모델링 사업을 철회하기로 했습니다. 이지스자산운용은 23일 보도자료를 통해 "당사의 자금대출은 절차상 문제가 없었으나 주민들의 주거용 부동산에 대한 우려가 큰 가운데 이번 사태로 심려를 끼쳐 사과드린다"며 강남 아파트 리모델링 사업 철회 의사를 밝혔습니다. 이어 "조속히 펀드를 청산해 해당 아파트는 이익 없이 시장에 내놓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이지스자산운용은 회사의 투자기법을 주거용 부동산에도 접목할 계획이었지만 여론의 비판에 직면하자 이같이 결정했습니다.

◇증권사, 예탁증권담보대출 중단

빚을 내서 주식 투자하는 개인투자자가 증가하면서 일부 증권사는 예탁증권 담보대출을 중단했습니다. 신용 융자 한도에 가까워지면서 관리에 나선 것인데요. 미래에셋대우와 한국투자증권이 이달 초 예탁증권 담보대출을 중단한 데 이어 삼성증권과 KB증권 역시 담보대출을 중단하기로 했습니다.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이 23일 국회 본회의에서 서병수 미래통합당 의원의 질의를 듣고 있다. (연합뉴스)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이 23일 국회 본회의에서 서병수 미래통합당 의원의 질의를 듣고 있다. (연합뉴스)

◇김현미 "부동산 상승 국면 막는 데 한계"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은 23일 국회 본회의에서 부동산 시장 불안에 대해 "전 세계적 유동성 과잉과 최저금리 상황이 지속하며 상승 국면을 막아내는 데 한계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좌파 정부만 들어서면 부동산 가격이 오른다"는 지적에 "부동산 정책은 정책의 결과가 나타나는데 시차가 있기 마련"이라고 답했는데요. 또한, 김현미 장관은 "집값이 오름으로 인해 젊은 세대와 시장의 많은 분이 걱정하는 것에 대해 죄송스럽게 생각한다"고 사과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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