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격차 경영] 두산, 해상풍력 등 신사업으로 미래 준비

입력 2020-07-27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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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전용 대형 가스터빈, 수소 드론 등 유망 사업 육성

▲국내 최초 해상풍력단지인 탐라해상풍력 발전단지 전경.  (사진제공=두산)
▲국내 최초 해상풍력단지인 탐라해상풍력 발전단지 전경. (사진제공=두산)

두산은 해상풍력, 발전용 대형 가스터빈, 수소 드론 등 유망한 사업을 키워 나가면서 미래를 대비하고 있다.

우선 두산중공업은 그린 뉴딜 분야의 한 축인 친환경 미래 에너지 해상풍력발전사업을 신성장 동력으로 추진하고 있다.

현재 제주도와 서해 등 전국에 총 79기, 약 240MW(메가와트) 규모 풍력발전기 공급 실적을 보유하고 있다. 이중 서남권 해상풍력 실증 60MW, 제주 탐라 해상풍력 30MW 등 96MW에 달하는 국내 해상풍력발전기는 모두 두산중공업 제품이다.

두산중공업은 해상풍력을 2025년 연 매출 1조 원 이상의 사업으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풍력발전기 국산 부품 사용률은 70%에 달하고, 발전기에 들어가는 날개와 타워 등 부품 제작에 400여 개 국내 중소기업과 협력하고 있다.

두산인프라코어는 건설기계 장비 제조, 판매를 넘어서 '건설 현장 관리'까지 사업분야를 확대하고 있다.

작년에는 건설현장 종합 관제 솔루션인 컨셉트-엑스를 공개하고 영상 인식과 인지 제어 기술 등 4차 산업혁명의 최첨단 기술이 집약된 미래 건설현장 모습을 시연해 선보였다.

지난달에는 컨셉트-엑스 상용화 첫 단계로 시공 측량과 토공량 계산 시간을 획기적으로 줄여주는 스마트 건설 솔루션 '사이트클라우드'를 출시했다.

두산은 여기서 멈추지 않고 가정ㆍ건물ㆍ발전용 연료전지와 수소드론 등 친환경 고효율 수소 제품과 서비스 사업을 확장해 나가고 있다. 특히 연료전지는 신재생에너지 발전시설 가운데 설치 면적이 가장 작고 기후와 무관하게 안정적인 전략 공급이 가능해 전망이 밝다.

연료전지 사업을 하는 두산퓨얼셀은 2018년부터 2년 연속 수주 1조 원을 넘어서며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으며, 발전용 연료전지 기자재 사업 등을 통해 2023년 매출액 1조 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수소드론 사업을 하는 DMI(두산모빌리티이노베이션)은 5~15㎏ 중량을 나를 수 있는 물류ㆍ카고용 수소연료전지 기술에서부터 최대 200㎏ 짐을 실었음에도 중장거리 비행이 가능한 대형 수소연료전지 기술도 개발해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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