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생활건강, 코로나 우려 덜어낸 깜짝 실적 ‘목표가↑’-DB금융

입력 2020-07-24 0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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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생활건강 분기, 연간 실적 전망. (자료제공=DB금융투자)
▲LG생활건강 분기, 연간 실적 전망. (자료제공=DB금융투자)
DB금융투자는 24일 LG생활건강에 대해 코로나 우려를 딛고 2분기 호실적을 냈다며 목표주가를 168만 원에서 175만 원으로 올리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DB금융투자 박현진 연구원은 “2분기 영업이익이 3033억 원으로 당사 추정이익(2851억 원)과 컨센서스(2735억 원)을 상회하는 호실적을 발표했다”며 “생활용품과 음료 영업이익률이 5.5%포인트, 3.1%포인트 개선돼 화장품 이익 부진(-1.1%포인트)을 상당히 대체했다”고 설명했다.

박 연구원은 “3분기에는 코로나19 영향으로 화장품 면세 채널이 부진한 데 반해 2분기와 다른 점은 대면 채널의 실적 회복이 좀 더 부각되는 점”이라며 “또 프리미엄 라인 위주의 매출 비중 증가가 지속하고 있으며, 위생용품 수요도 2분기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 보는 데 무리가 없다”고 판단했다.

그는 “중국에서의 ‘후’ 매출이 작년보다 20% 이상의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으며, 헤어케어와 오랄케어의 중국 매출도 크게 늘고 있다”며 “중국 향 온라인 매출 비중이 30% 초반으로 작년 말 대비 증가 추세여서 향후 실적 기대감을 높이는데 긍정 포인트로 작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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