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정부 "프로야구 26일ㆍ프로축구 내달 1일부터 10% 관중 입장"

입력 2020-07-24 12:35 수정 2020-07-24 1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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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라크 韓근로자 293명 귀국...86명 현지 출발전 유증상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의 모습. (사진제공=연합뉴스)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의 모습. (사진제공=연합뉴스)

이달 26일부터 프로야구, 내달 1일부터는 프로축구의 관중 입장이 10% 규모로 허용된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이하 중대본)는 24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 상황을 고려해 현재 무관중 경기가 지속되고 있는 프로스포츠의 제한적 관중 입장을 허용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정부는 이달 26일 프로야구 경기부터 10%의 최소 규모로 관중을 입장시키고, 프로축구는 내달 1일부터 같은 수준의 관중 입장을 허용한다.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관중 입장이 재개되더라도 전 좌석을 온라인으로 사전 판매해 입장 관중의 신원을 확보하고, 경기장 내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하는 등 충분한 방역대책을 실시하겠다"고 말했다.

이라크 건설 현장에서 일하는 우리 근로자들의 국내 이송 현황 및 코로나19 검염과 관련해 윤 반장은 "현지시각 23일 오후 5시 30분경 공중급유기 2대에 탑승해 바그다드를 출발한 우리 건설 근로자 293명이 24일 오전 10시경 인천공항에 도착했다"고 말했다.

이어 "귀국한 근로자들은 현재 인천공항에 별도로 마련된 게이트에서 입국 검역을 받고 있다"며 "이라크에서 출발하기 전 건강상태 질문서에 증상이 있다고 체크한 '유증상자'는 86명, '무증상자'는 207명이었다"고 전했다.

유증상자는 입국 검역을 마친 후 곧바로 인천공항 내 선별진료소에서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받는다. 그 외 무증상자 등은 충북 충주 건설경영연수원과 보은 사회복무연수센터로 이동해 진단 검사를 받 예정이다.

검사 결과 양성 판정이 나오면 중증도에 따라 국립중앙의료원을 비롯한 의료기관 또는 중앙사고수습본부에서 운영 중인 생활치료센터(고용노동연수원·중소벤처기업연수원)로 이송돼 치료를 받는다.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도 내달 7일까지 2주간은 임시생활시설에서 격리 생활을 한다. 내달 시설 퇴소 직전에도 진단검사를 한 차례 더 실시해 감염 여부를 꼼꼼히 살핀다.

윤 반장은 "교민들이 임시생활시설에서 격리되는 동안 정부합동지원단을 운영하면서 최선을 다해 교민들의 건강을 살피는 한편, 지역사회 감염을 차단하기 위한 방역 관리에도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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