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이 3분기에 지난 2분기와 전년 동기 대비로 각각 37.17%, 18.75% 감소한 3440억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현대重은 30일 3분기 실적 발표를 통해 매출 4조8431억원, 영업이익 3440억원, 순이익 2918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의 경우 4조48431억원으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회사 측은 "전 사업부문에 걸친 수주 증가와 환율 상승에 따라 전년 동기 대비 29.9% 증가했다"며 "특히 엔진 부문의 매출이 늘어 전기 대비 2.8%가 늘어났다"고 설명했다.
영업이익 감소에 대해서 현대重 관계자는 "이는 후판 등 강재가 인상과 환율 상승에 따른 원가 부담 증가로 인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4분기에는 후판 가격이 하향 안정화 움직임을 보이고 있어 조선 부문의 영업이익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해양 및 플랜트 부문에서도 공사 변경 등에 따른 추가 수익 발생으로 수익성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