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차거래 통합·공시시스템이 본격 가동으로 대차거래 정보에 대한 투자자들의 접근성이 강화될 전망이다.
금융감독원은 지난 6월부터 추진해온 대차거래 통합·공시시스템을 가동한다고 31일 밝혔다.
대차거래 정보는 일반투자자들에게 중요한 투자의사 결정자료로 활용될 수 있으나 그동안 대차거래 중개기관 별로 상이하게 관리·공시돼 개인투자자들이 전체 대차거래에 대한 현황 파악을 하기에 곤란했다..
이에따라 금감원은 지난 6월부터 증권업협회, 증권예탁원, 증권금융 등 대차거래중개기관과 공동으로 실무협의회를 구성해 '대차거래 정보 통합·공시시스템 구축을 추진해왔다.
이번 대차거래 통합·공시시스템 가동으로 일반투자자들은 주식·채권 등 유가증권 종류 및 참가주체별 대차거래 현황 파악이 가능해지고 공매도, 시계열 통계자료 등 대차거래와 관련한 다양한 정보를 확인할 수 있게 됐다.
또, 증권업협회는 일별 대차거래 현황을 홈페이지를 통해 오후 7시30분 이전에 1차 공시하고 이후 추가적으로 입력된 대차거래 정보를 반영해 다음날 장 개시전(8시 30분) 최종 확정내역을 발표해야 한다.
금감원의 관계자는 "이번 대차거래 통합·공시시스템 가동으로 개인 등 일반투자자들이 대차거래 관련 정보를 손쉽게 파악할 수 있게 돼 시장참가자간 정보비대칭 문제가 완화될 것"이라며 "또 대차거래 현황에 대한 금융감독원의 체계적 모니터링이 가능해짐으로써 시장상황 변화에 대한 대응이 용이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