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리테일이 중소기업 지원을 위한 새로운 방식의 협업을 전개한다.
GS리테일은 SBS와 손잡고 27일부터 SBS 신규 예능 프로그램 ‘텔레그나’(‘텔레비전에 그게 나왔으면’의 줄임말)에서 소개되는 우수 중소 기업의 상품을 온라인 쇼핑몰 GS프레시몰을 통해 선보이는 이색 협업을 진행한다고 26일 밝혔다.
GS리테일과 SBS의 이번 협업은 텔레그나를 정규 프로그램으로 편성한 SBS가 텔레그나를 통해 소개될 중소 기업 상품의 중심 판로 역할을 GS리테일에 요청하면서 성사됐다.
텔레그나는 중소기업유통센터의 ‘브랜드 K’에 참여한 중소 기업 상품을 유명 연예인이 출연해 직접 소개하는 새로운 콘셉트의 예능 프로그램으로 지난 4월 파일럿 프로그램으로 방영 시 큰 화제를 끌며 이번에 정규 편성됐다.
SBS는 27일부터 매주 월요일 오후 10시에 텔레그나를 통해 중소 기업의 우수 상품 약 30여 종을 순차적으로 소개할 예정이다.
동시에 GS리테일은 방송 시작과 함께 당일 소개될 상품을 GS프레시몰에 출시함으로써 시청자가 방송을 보며 상품을 실시간으로 구매 할 수 있게 하는 판로 역할을 수행할 계획이다. 방송을 통한 상품 소개와 소비자 쉽게 접근할 수 있는 판로를 제공하는 이번 협업을 통해 중소 기업은 판로를 확대하는 동시에 상대적으로 부족했던 인지도를 끌어올리는데도 실질적인 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앞서 GS리테일은 우수한 품질의 중소 기업 상품들을 적극 발굴하고 지원하는 사업에 주력해 다양한 성공 사례를 만들어 낸 바 있다. GS리테일이 상생 PB(자체 상표)를 표방하며 슈퍼마켓 GS더프레시에 선보인 ‘리얼프라이스’가 대표적이다.
‘리얼프라이스’는 2017년부터 GS리테일이 우수 중소 기업과 손잡고 생산업체의 이름을 상품 전면에 함께 표기하는 등의 획기적인 패키지와 일반 상품 대비 최대 30% 경쟁력있는 가격대로 구성해 출시한 상품 브랜드다. 출시 직후부터 큰 호응을 끈 ‘리얼프라이스’는 현재, 첫 출시 시점 대비 매출은 7배 이상, 상품 종류는 8배 이상의 규모로 폭발적인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차은철 GS프레시몰 부문장은 “지금까지 진행해 온 다양한 중소 기업과의 협업, 지원 사업을 더욱 다각화하는 활동의 일환으로 SBS와의 이번 협업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게 됐다” 며 “코로나19로 어려운 중소 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앞으로도 우수 중소 기업의 판로 개척, 성장에 도움이 되는 착한 기업 역할을 수행하는데 주력할 방침”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