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오후 강원 춘천시 세종호텔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당대표·최고위원 후보 합동연설회에서 이낙연 후보가 정견발표를 하며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연합뉴스)
당권 도전에 나선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5일 “강원도의 꿈이 이루어지도록 최선을 다해 돕겠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이날 강원도 춘천 세종호텔에서 열린 강원 순회합동연설회에서 “2022년 세계산림엑스포와 2024년 동계청소년올림픽을 지원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의원은 강원도와 본인의 인연을 강조했다. 그는 “강원도는 저와 참 가까워졌다”며 “2017년과 2018년 평창과 강릉을 수없이 오가며 평창동계올림픽의 성공을 도왔다”고 언급했다.
이어 “지난해 말에는 총리 퇴임을 앞두고 재해 현장을 다시 한번 둘러보았다”면서 “고성 토성면 적십자 봉사회장 겸 오리고기집 사장 엄기인님, 삼척 신남 마을 김동혁 이장님 같은 현장 지도자들의 헌신을 잊지 못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런 헌신이 있었기에 이재민들의 피해는 줄였고, 희망을 잃지 않았다”며 “다시 한번 감사드린다”고 강조했다.
이 의원은 “어떤 사람은 왜 7개월 당대표를 하려 하느냐고 묻는다”면서 “저는 말합니다. 너무 중요한 시기이기 때문이다. 지금 국민의 고통이 커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거대 여당으로서 첫 정기국회에서 많은 과제를 해결해야 한다”며 “위기에는 위기의 리더십이 필요하다. 그래서 제가 나섰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