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 지원자가 3월 16일(현지시간) 모더나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임상1상에서 후보 백신을 맞고 있다. 시애틀/AP연합뉴스
26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모더나는 이날 “코로나19 백신 개발을 위해 미 정부 산하 고등 생의학 연구개발청(BARDA)으로부터 4억7200만 달러(약 5682억8800만 원)를 지원받았다”고 밝혔다. 모더나는 4월에도 미국 연방정부로부터 4억8300만 달러의 지원을 받아 초기 임상시험을 진행했다.
모더나는 추가 지원금으로 자사 후보 백신인 ‘mRNA-1273’ 임상3상 시험을 확대 진행한다. 모더나는 소규모 임상3상을 진행할 계획이었지만, 미국 식품의약국(FDA) 등 정부 기관과 논의한 결과 규모를 늘려야 한다는 결론을 내렸다. 결론에 따라 자금 부족분을 BARDA가 지원하게 된 것이다.
모더나의 임상3상은 3만 명의 지원자를 대상으로 27일부터 시작되며 미국 국립 알레르기·전염병 연구소(NIAID)와 공동 진행한다. 모더나는 “백신 개발이 제대로 진행되고 있다”며 “내년부터 매년 약 5억~10억 회 투여분을 생산할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스테판 반셀 모더나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성명에서 “임상1상의 자료를 바탕으로 우리는 mRNA-1273 백신이 코로나19 팬데믹을 처리하고 미래의 확산을 방지할 것이란 믿음을 가지게 됐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