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투자포인트]단기적 반등에 초점...실적 위주 접근 바람직

입력 2008-10-31 07:50 수정 2008-10-31 08:2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지난 30일 미국과의 통화스왑계약체결이라는 호재로 인해 코스피지수는 사상 최대 상승폭을 보이며 급등 마감했다.

그러나 증시 전문가들은 한미간의 통화스왑계약 체결과 같은 이벤트를 통해서 국내 증시의 추세가 전환될 것이라는 기대감을 갖기는 아직 이른 시점으로 보고 있다.

동양증권 이재만 애널리스트는 31일 "통화스왑 대상 국가 10개국의 MSCI지수(자국통화 지수)와 지역지수(Benchmark지수)를 체결 이후 현재까지 지수 수익률을 비교해 보면, 평균치와 유사한 수준을 기록한 것으로 분석된다"며 "즉, 하나의 이벤트가 추세 전환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막연한 기대감은 위험한 판단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통화스왑이라는 빅 호재로 인해 급등한 코스피는 리스크를 나태내는 지표들이 하락세를 이어갈 가능성이 높은 상황으로 전일 급등 이전 형성했던 지수 수준에 대한 저점 신뢰도가 높아질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이번 계약 체결로 지속적인 원달러환율의 하락 가능성이 높은 가운데 최근 원달러환율과 KOSPI는 역(逆)의 상관관계가 형성되어 있는 점을 미뤄볼 때 코스피지수의 상승이 높은 구간으로 판단되고 있다.

삼성증권 김성봉 애널리스트는 "최근 연이은 악재 행진 속에 통화스와프 체결이라는 대형호재가 터진 만큼 주식시장은 과도한 낙폭을 회복하는 기술적 반등 영역에 들어섰다"며 "글로벌 경기침체와 기업실적 악화라는 불확실성이 남아 있기 때문에 추세적 반등을 기대하기는 무리다"고 밝혔다.

김 애널리스트는 "현재 가장 반등이 강하게 나타나고 있는 종목은 단연 최근 낙폭이 컸던 조선·기계 ·철강 ·건설업종이나 단기적으로 낙폭과대 종목에 대한 접근이 가능하다"며 "다만 이들은 상당수 경기에 민감한 종목이라는 점을 염두에 둬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이들 종목에 대해 반등 이후 비중을 줄이는 대신 IT와 자동차 등 수출주와 안정적인 실적을 보유한 종목 비중을 늘리는 전략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이날부로, 한국의 모든 세대가 계엄령을 겪었다" [이슈크래커]
  • 5일 철도노조 총파업 예고…수도권전철 평시대비 75%ㆍKTX 67% 운행
  • “형식·절차 무시한 비상계엄, 尹 탄핵사유 명확”…‘내란죄’ 성립 가능성도
  • ‘계엄령 후폭풍’ 뭉치는 야권…탄핵·내란죄 고발 압박
  • 의료보건부터 회계·코딩까지…"국민내일배움카드로 국비 지원 받으세요" [경제한줌]
  • 헌재 정상화 시급해졌다…‘6인 재판관’ 체제론 탄핵 심판 부담
  • 한밤 난데없는 비상계엄...그날 용산에선 무슨 일이
  • [종합]발걸음 무거운 출근길...계엄령에 파업까지 민심도 뒤숭숭
  • 오늘의 상승종목

  • 12.04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5,988,000
    • +2.01%
    • 이더리움
    • 5,385,000
    • +7.7%
    • 비트코인 캐시
    • 799,000
    • +6.89%
    • 리플
    • 3,406
    • -5.36%
    • 솔라나
    • 327,000
    • +2.77%
    • 에이다
    • 1,675
    • +0.72%
    • 이오스
    • 1,897
    • +25.05%
    • 트론
    • 480
    • +20%
    • 스텔라루멘
    • 704
    • -1.81%
    • 비트코인에스브이
    • 112,700
    • +12.25%
    • 체인링크
    • 35,370
    • +4.52%
    • 샌드박스
    • 1,440
    • +35.59%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