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AR•VR 도입 가속화…㈜엔에스스튜디오 실감콘텐츠 프로젝트 박차

입력 2020-07-31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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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는 코로나19 전과 후로 나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만큼 최근 몇 달 사이 많은 것이 변했다. 이제는 달라진 상황을 새로운 일상으로 받아들여야 하는 뉴노멀 시대가 온 것이다. 특히 코로나19는 소비와 생산을 비롯한 모든 경제활동을 재구성하고 있다. 특히 사람 간 접촉을 최소화 하는 비대면(언택트, Untact) 문화가 확산되면서 근무 형태부터 의료, 교육 등 다양한 산업군에 ‘온라인 서비스’가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 중에서도 AR•VR을 활용한 온라인 서비스가 급부상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코로나19로 인해 재택근무, 온라인 수업, 온라인 공연 등 언택트 사회의 도입이 가속화되면서 차세대 미디어 플랫폼인 VR과 AR의 일상화가 앞당겨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SA)의 ‘코로나19가 AR•VR 시장에 미치는 단기 및 장기적 영향’ 보고서에 따르면 AR•VR 관련 하드웨어 수익이 2025년 2800억 달러(약 335조원)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관련 장비 출하량은 지금보다 6배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국내 AR•VR 시장 규모도 2018년 기준 4700억원에서 2024년 3조500억원으로 연평균 36.6%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데이비드 맥퀸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 가상•증강현실(AR) 서비스 이사는 “(코로나19로 인한) 새로운 일과 생활 패턴의 결과로 AR•VR 하드웨어에 대한 장기 예측치를 높였다”며 “재택에서 하는 근무, 훈련, 교육 및 협업은 모두 AR•VR의 혜택을 누릴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완전히 몰입된 VR과 AR의 3D환경은 설계, 엔지니어링, 자동차, 건축분야 등에서 그 가치를 입증하기 시작했다”며 “특히 훈련과 교육은 VR의 새로운 진출 영역이 됐다”고 덧붙였다.

이에 게임업계도 단순 게임 콘텐츠뿐만 아니라 다양한 산업과 접목할 수 있는 AR/VR 게이미피케이션 콘텐츠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FPS(1인칭 슈팅) ‘블랙스쿼드’의 개발사 ㈜엔에스스튜디오도 ‘4차산업혁명’ 시대에 VR/AR 기반 시장에 대한 투자와 인프라 확산을 통해 사업영역 확장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윤상규 대표는 “코로나19 이후로 우리의 삶은 많은 변화가 있을 것이고 그 중심에는 가상현실과 디지털 콘텐츠 등이 결합 된 게임이 있을 것이다. 또한, 앞으로 VRAR 분야는 국방 및 의료 그리고 교육 분야 등으로 발전할 것 같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글로벌 게임시장의 추세는 기술의 발달로 디바이스간 경계가 얇아졌다. 그로 인해 모바일 디바이스 게임시장으로 확대되기 보다는 게임시장은 장르와 게임 타입에 더 많은 영향을 받을 것이라 여겨진다. 여기서 주목할 부분은 글로벌 게임시장에서 최근 출시된 게임 중 흥행한 게임의 대부분은 슈팅 게임 장르라는 것이다. 향후 슈팅게임 시장은 더욱 커질 것이며 다양한 산업과 결합하여 새로운 경험을 선사할 것이다”라고 전했다.

덧붙여 “<블랙스쿼드>를 서비스하며 일반 개발사들과는 달리 직•간접적으로 게임 퍼블리싱에 참여했으며 한국, 일본, 인도네시아 등지에서 스팀 서비스를 런칭했던 경험을 바탕으로 글로벌 수출에도 힘쓸 것이다”며 글로벌 퍼블리싱에도 대한 자신감을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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