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덥고 습한 여름 장마철, 재발률 높은 ‘사마귀’ 면역력 관리가 중요

입력 2020-07-28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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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맛비가 계속 이어지고 있다. 요즘처럼 습도가 높은 장마철이나 물가에 자주 가는 휴가철엔 세균이나 바이러스가 번식하기 쉬워 사마귀 같은 질환으로 고통받는 환자들이 증가하고 있다.

사마귀는 피부에 미세하게 갈라진 틈을 통해 바이러스가 들어와 생기는 바이러스성 피부질환의 일종이다. 사마귀가 발병하게 되면 피부 위에 도드라지게 돌출되어 미용상 좋지 않을뿐더러 시간이 지나면서 크기와 범위가 확대되고 피부가 건조해지며 심하게 갈라진다. 여기에 증상이 심해지면 가족이나 가까운 지인이 쉽게 전염될 수 있어 위험하다. 이 경우 치료를 하더라도 흉터를 남길 수 있으니 발병 시 조기 치료가 매우 중요하다.

사마귀를 없애기 위해서는 뿌리까지 뽑아내는 것이 중요한데, 개인의 피부 상태에 따라 증상의 진행 정도는 다르게 나타나게 된다. 보통은 냉동치료 또는 레이저치료를 받는 것으로 많이 알려져 있다. 그러나 이 치료법은 당장에 보이는 사마귀는 사라졌다고 해도 바이러스는 남아 있다가 시간이 흐른 뒤 면역력이 떨어지면 다시 재발할 확률이 상대적으로 높다.

하여, 사마귀 재발을 줄이려면 면역력을 높이고 피부 기능을 되살리는 것이 중요하다. 면역력을 높이고 피부 기능을 되살리면 자연스럽게 회복이 되면서 통증이 거의 없으며 재발 우려도 낮아진다.

이 가운데 한의학적 사마귀 치료는 인체의 면역력을 상승시키는 한약과 면역 약침, 침 치료와 뜸 치료 등을 통해 사마귀 바이러스를 극복할 힘을 길러 사마귀를 소멸시킨다. 또한, 환자 인체의 기혈을 보충하여 피부의 재생력을 높이고 사마귀 바이러스 증식을 억제하는 맞춤형 치료를 하는 것이다.

안덕수 생기한의원 마포공덕점 원장은 “고른 영양섭취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라며, “육류 위주의 식습관을 주의하고 피부를 자주 긁는 행위 등을 하지 않는 것이 좋다”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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