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은행, 상반기 순이익 8210억…'코로나 충당금 쇼크'에 16.7%↓

입력 2020-07-27 16:08 수정 2020-07-27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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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K기업은행은 2020년 상반기 자회사를 포함한 연결기준 당기순이익이 8210억 원을 기록했다고 27일 밝혔다.

경기 악화에 대비하기 위한 선제적 충당금 적립 등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9859억 원) 보다 16.7% 감소했다.

자회사를 제외한 기업은행의 별도기준 당기순이익은 7140억 원을 기록했다.

중소기업대출 잔액은 전년말 대비 13조8000억 원(8.5%), 전분기 대비 10조 원(6.0%) 증가한 176조5000억 원, 시장점유율은 0.2%p 증가한 22.8%를 기록했다.

코로나19 위기로 자금난을 겪는 소상공인 등 중소기업에 대한 자금 적기지원이 경쟁은행과 초격차를 확대할 수 있었던 배경이라고 은행 측은 전했다.

총 연체율은 전년동기 대비 0.06%p 개선된 0.44%, 고정이하 여신비율은 전년동기 대비 0.08%p 개선된 1.18%를 기록했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경기둔화 우려 속에서도 혁신금융을 통한 지속가능 성장기반 마련과 체계적인 건전성 관리로 내실 성장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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