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표 "태릉골프장에 1.3만 가구 건설…3.3㎡당 400만 원에 공급"

입력 2020-07-27 16:36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공급 대책 31일에 발표"

▲서울 노원구 태릉골프장 전경. (연합뉴스)
▲서울 노원구 태릉골프장 전경. (연합뉴스)
김진표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이 서울 노원구 태릉골프장 '미니신도시' 건설을 위한 구체적인 구상을 제시했다.

김 의원은 27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부동산 시장 안정을 위한 주택 공급 확대 방안 토론회'에서 태릉골프장 부지에 지어질 주택에 관해 "(국방부가) 땅값을 안 받으면 평당(3.3㎡당) 400만 원 내외면 공급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민간 소유) 땅을 사서 개발하면 건설비가 집값의 절반이 넘는다. 평당 1000만 원이 넘으면 정부 재정에 부담이 된다"며 골프장 개발 필요성을 강조했다.

김 의원은 그동안 태릉골프장, 88컨트리클럽(CC), 뉴서울CC 등 서울 인근 군(軍) 관련 골프장을 주택 용지로 활용하자고 꾸준히 제안했다. 이 가운데 태릉골프장은 문재인 대통령이 주택 공급 부지로 검토하라고 지시하면서 사실상 택지 조성이 확정됐다.

김 의원과 함께 토론회를 준비할 윤영식 아주대 공공정책대학원 교수는 사견을 전제로 구체적인 태릉골프장 개발 방안을 제시했다. 윤 교수는 태릉골프장 부지에 전용면적 50㎡형과 40㎡ 공공임대주택을 각각 5806가구, 7231가구 등을 공급하자고 제안했다. 총 1만3037가구급 미니신도시다. 김 의원도 태릉골프장에 분양주택 없이 임대주택만을 공급하자는 데 동의했다. 반면 김근용 국토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임대주택으로만 공급할 때 발생할 수 있는 문제가 있다"며 공공임대주택과 공공분양주택을 섞어 개발할 것을 제안했다.

윤 교수는 태릉골프장 택지 조성 사업비로 1조1295억 원을 추산했다. 태릉골프장 부지가 국유지인만큼 토지 매입비가 들지 않는다는 게 전제다. 윤 교수는 태릉 미니신도시 임대료로 전용 50㎡형은 보증금 6000만 원에 월세 40만 원, 40㎡형은 보증금 5000만 원에 월세 30만 원을 책정했다. 주변 아파트 시세(보증금 6000만 원ㆍ월세 70만 원)보다 50% 저렴하다. 해마다 538억 원씩 임대 수입이 들어와 준공 후 8년 이내면 투자비를 상환할 수 있을 것이란 게 윤 교수 계산이다. 다만 김승범 국토부 공공택지기획과장은 "각 기관에서 가지고 있는 부지를 매입 또는 임대하다보니 사업비가 추가적으로 소요되는 건 마찬가지"라고 했다.

김 의원은 "골프장 개발을 한 곳을 시범사업으로 해보고 성과 있었으면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윤 교수는 88CC 5만1251가구, 뉴서울CC 4만7593가구, 성남골프클럽(GC) 2만530가구 등 후속 개발 계획도 제시했다. 이날 토론장에선 88CC 노조위원장도 참석해 개발에 반대 목소리를 냈다.

김 의원은 이날 "정부가 31일 공급 대책을 발표할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국토부 측은 "구체적인 내용 및 발표 시기에 대해서는 결정된 바 없다"며 이를 부인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검은 월요일’ 코스피, 5400선 겨우 지켜⋯개인 7조 '사자' VS 기관 4조 '팔자' 세기의 맞불
  • 중동 확전에 원·달러 환율 1510원 돌파…금융위기 환율 근접
  • 과잉 동원과 완벽 대비, 매출 특수와 쌓인 재고…극과 극 BTS 광화문 공연
  • '실용적 매파' 신현송 한은 총재 지명, 향후 통화정책에 미칠 영향은
  • ‘탈미국’ 베팅 멈춤…해외 증시·채권 동반 급락 [전쟁이 바꾼 돈의 흐름 ①]
  • 반도체 덕에 3월 중순 수출 50% 늘었지만⋯'중동 리스크' 먹구름
  • '국제 강아지의 날'…강아지에게 가장 묻고 싶은 말은 "지금 행복하니?" [데이터클립]
  • ‘EV 전환’ 브레이크…글로벌 車업계 줄줄이 속도 조절
  • 오늘의 상승종목

  • 03.23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05,001,000
    • +1.72%
    • 이더리움
    • 3,197,000
    • +2.53%
    • 비트코인 캐시
    • 712,500
    • +1.5%
    • 리플
    • 2,147
    • +2.63%
    • 솔라나
    • 134,300
    • +2.52%
    • 에이다
    • 389
    • +1.3%
    • 트론
    • 454
    • -3.81%
    • 스텔라루멘
    • 245
    • +2.94%
    • 비트코인에스브이
    • 21,250
    • +0.52%
    • 체인링크
    • 13,500
    • +2.51%
    • 샌드박스
    • 120
    • +2.56%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