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필름’ 황경석, 디지털 장의사 의뢰…성관계 불법 영상 지우려 했나?

입력 2020-07-27 2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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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필름’ 황경석 (사진제공=시애틀뮤직)
▲‘더필름’ 황경석 (사진제공=시애틀뮤직)

싱어송라이터 황경석(활동명 더필름)이 불법 동영상을 삭제하기 위해 디지털 장의사에 의뢰한 것으로 알려졌다.

27일 황경석이 성폭력범죄의처벌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수사를 받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그는 여성들과의 성관계 영상을 몰래 촬영하고 유포한 혐의를 받고 있다.

황경석은 SNS 쪽지를 통해 여성들과 만남을 가졌으며 이들의 영상을 촬영하고 유포한 혐의로 지난 4월 고발됐다. 밝혀진 피해자만 3명이며 이들의 영상은 포르노 사이트를 통해 퍼졌다.

경찰 조사에서 황경석은 동영상 촬영은 인정하면서도 유포에 대해서는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클라우드에 저장해둔 영상들이 해킹을 당해 유포됐다고 주장하고 있는 상황이다.

그러나 황경석은 입건된 후 디지털 장의사를 고용했다. 디지털 장의사란 일정 금액을 지불하면 SNS 등 인터넷에 올린 자신의 흔적을 모두 지울 수 있다. 이에 일각에서는 황경석이 자신이 올린 영상을 삭제하기 위해 고용한 것 아니냐는 추측이 이어지고 있다.

한편 황경석은 1978년생으로 올해 나이 42세다. 2004년 제13회 유재하가요제를 계기로 가요계 입문해 120곡을 발매하며 싱어송라이터로 활동했다. 현재 가요 레이블 시애틀 뮤직의 대표로 활동 중이나 불법 동영상 촬영으로 인생 최대 위기에 놓인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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