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발 경제 쇼크에 기업 73% “상반기 경영 목표 미달”

입력 2020-07-28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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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사람인)
(사진제공=사람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가 촉발한 ‘C-쇼크’가 경제 전반을 뒤흔드는 가운데, 올 상반기 목표 실적을 달성하지 못한 기업이 10곳 중 7곳을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사람인이 기업 236개사를 대상으로 ‘올해 상반기 목표 실적 달성 여부’를 조사한 결과, 73.3%가 ‘달성하지 못했다’고 답했다.

기업의 실적 달성률은 목표 대비 평균 56% 수준에 불과했다. 구체적으로는 ‘70%’(19.7%), ‘50%’(16.8%), ‘80%’(13.9%), ‘60%’(12.7%), ‘90%’(9.2%), ‘20%’(8.7%) 등의 순으로, 달성률이 50% 이하인 기업이 44.5%에 달했다.

상반기에 겪은 가장 큰 경영상 어려움은 ‘매출 감소(74.6%, 복수응답)’로 나타났다. 또한 ‘영업기회 축소’(21.4%), ‘시장 성장성 후퇴’(17.3%), ‘유휴인력 증대 및 인건비 부담’(14.5%), ‘융자 중단 등 자금조달 어려움’(9.8%) 등의 답변도 나왔다.

목표 실적을 달성한 기업(63개사)의 경우 평균 달성률 107%로, ‘경기 변동에 따른 영향이 적은 업종임’(47.6%, 복수응답), ‘발전 중인 산업으로 시장 성장성이 큼’(15.9%), ‘코로나 이슈가 호실적 요인으로 작용’(15.9%), ‘공격적인 영업, 마케팅에 따른 성과’(14.3%) 등의 이야구 나타났다.

올 상반기 실적이 역성장한 기업(129개사)들은 지난해 대비 실적이 평균 29.9%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반면, 올 상반기 성장한 기업(46개사)들의 평균 성장률은 37%로 집계됐다.

올해 상반기 대비 하반기 실적에 대해서는 전체 응답 기업의 44.1%가 ‘비슷할 것’으로 내다봤다. 또한 29.2%는 ‘악화될 것’이라고 답했으며, 26.7%는 ‘좋아질 것’이라고 답해 더욱 악화될 것으로 보는 시각이 좀 더 우세했다.

하반기 실적이 악화될 것으로 보는 이유(69개사)는 ‘코로나 사태가 장기화될 것 같아서’가 84.1%가 압도적으로 많았다. 이외에 ‘고객사/관계사가 어려워져서’(29%), ‘소비 심리가 위축되고 내수가 막혀서’(26.1%), ‘국제 정세/경기도 악화되어서’(17.4%) 등이 있었다.

반면, 하반기 실적이 개선될 것 같은 이유(63개사)로는 ‘실적 지표가 개선되고 있어서’(50.8%)란 답이 가장 많았다. 이어 ‘코로나가 진정세로 돌아설 것 같아서’(22.2%), ‘코로나가 호재인 업종이어서’(12.7%), ‘상반기까지 R&D 등 경쟁력 강화에 매진해서’(12.7%) 순이다.

한편, 기업들은 코로나19로 인한 경영 위기 극복을 위한 조치로 ‘법인세 감면, 유예 등 세제혜택’(46.2%, 복수응답)을 첫 번째로 꼽았다. 계속해서 ‘휴직 인원 인건비 등 긴급 자금 지원’(39.4%), ‘재택근무 실시 등 위한 인프라 지원’(20.3%), ‘공적자금 투입 등 내수 진작’(19.5%), ‘신규 판로개척, 마케팅 지원’(15.3%), ‘저리 대출 등 융자’(13.6%) 등의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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