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대선 후보 선출 시한 180일 전→100일 전 단축 검토… 조기 과열 해소차

입력 2020-07-28 12:20 수정 2020-07-28 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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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가 27일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가 27일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이 2022년 차기 대통령 선거 후보 선출 시한을 단축하는 방향으로 긴밀하게 검토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민주당 관계자는 28일 “전국대의원대회준비위원회(전준위)에서 현행 180일을 100일 정도로 줄이자는 논의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민주당 당헌에 따르면, 대통령 후보자의 선출은 대통령 선거일전 180일까지 해야 한다. 이에 차기 민주당 대선 후보는 2021년 9월 10일까지는 확정해야 하는 셈이다. 이처럼 대선 후보 선출 시한을180일에서 100일로 단축함으로써 후보가 조기 과열로 인해 당 안팎에서 겪을 수 있는 공격을 최소화하겠다는 의미다.

앞서 민주당은 2012년 18대 대선을 앞두고도 “선거일 전 180일 이전까지 대선후보를 선출하되 사정이 있을 경우 당무위원회 의결로 변경할 수 있다”는 당헌 규정을 활용해 대선후보 선출 시한을 대선 전 80일로 변경한 바 있다.

장철민 전준위 대변인은 28일 기자들과 만나 “이번 전당대회에서 대선 경선 룰을 ‘특별당규’로 제정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는 “전준위 내 특별당규분과위를 설치해 경선 룰에 관련된 구체적 작업을 하고, 이후 전준위에서 의결해 8·29 전당대회때 특별당규를 개정하는 절차를 밟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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