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제공=식품의약품안전처)
정부가 마스크 공급을 '시장형 수급관리 체계'로 전환한 이후 가격과 생산량 등 시장 동향이 전반적인 안정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보건용 마스크의 7월 4주 판매처별 가격은 약국 1590원, 마트 1967원으로 조사됐다. 온라인 판매가격은 2월 4주 4221원에서 7월 4주 1644원으로 크게 하락했다.
비말차단용 마스크는 공급이 본격화된 6월 4주 1145원에서 7월 4주 850원으로 온라인 판매가격이 하락했다. 약국과 마트는 각각 756원, 684원으로 나타났다.
7월 4주 마스크 생산량은 1억6883만 개로 지난주 1억4883만 개보다 13.4% 늘었다. 이는 지난 2월 통계를 작성한 이래 가장 많은 물량을 생산한 것이다.
특히 하루 생산량은 시장 공급체계 개편 직전인 7월 10일 1976만 개에서 24일 2724만 개로 2주 만에 크게 늘었다. 이 가운데 비말차단용 마스크는 1193만 개로 약 44%를 차지했다.
공적 공급체계를 유지하고 있는 수술용 마스크의 의료기관 공급량은 7월 4주 387만 개로 지난주보다 21.3% 증가했다.
식약처 관계자는 "마스크 수급상황을 면밀하게 모니터링하여 수급 불안이 가시화될 경우 생산량 확대, 수출 제한·금지, 정부 비축량 투입 등 수급 안정화 방안과 공적 개입을 통해 신속하게 조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