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항공 계열사, 국유화 기대감에 ‘들썩’…금융위 “모든 가능성 고려 중”

입력 2020-07-28 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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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병두 금융위원회 부위원장. (사진제공=금융위원회)
▲손병두 금융위원회 부위원장. (사진제공=금융위원회)

아시아나항공의 국유화 시나리오에 대해 금융당국이 모든 가능성을 고려 중이라고 답하면서 아시아나항공 주가가 급등하고 있다.

28일 오후 3시 17분 현재 아시아나항공은 전 거래일보다 765원(21.49%) 오른 4325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간 계열사인 아시아나IDT는 상한가를 기록 중이고, 에어부산은 17.69% 급등 중이다.

이날 손병두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은 아시아나항공 매각 협상과 관련해 "모든 가능성을 다 감안해서 기관 간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손 부위원장은 이날 금융리스크 대응반 회의가 끝나고 '아시아나항공 인수 협상이 깨지면 국유화 가능성도 있느냐'는 기자들의 물음에 이같이 답했다. 이 발언이 알려지면서 아시아나항공 계열사들이 일제히 치솟았다.

현재 HDC현대산업개발(현산)은 아시아나항공 인수와 관련해 재실사를 요구한 상태다. 채권단도 현산의 인수 의지를 믿지 못하는 분위기라 인수 협상 무산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아시아나항공 매각이 무산되면 산업은행을 중심으로 하는 채권단이 아시아나항공 영구채 8000억 원을 출자 전환해 최대 주주로 오를 수 있다. 정책당국자가 이 시나리오의 가능성을 열어두면서 아시아나항공 계열사들이 국유화 기대감에 일제히 급등한 것으로 분석된다.

장중 매매동향은 잠정치이므로 실제 매매동향과 차이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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