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업기업 줄자 노동생산성·고용도 떨어졌다

입력 2020-07-29 12:0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15년전 대비 노동생산성증가율 2.1%p·순고용창출률 1.2%p 떨어져..기업 진입 장벽 완화해야

▲신생기업 및 고용 비중 추이 (자료제공=한국은행)
▲신생기업 및 고용 비중 추이 (자료제공=한국은행)

신생기업(스타트업기업) 감소가 노동생산성과 고용창출 능력을 떨어뜨린다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 이에 따라 기업 진입 장벽을 완화하는 등 규제개혁이 절실하다고 봤다.

29일 오삼일 한국은행 고용분석팀 과장 등이 발표한 ‘신생기업 감소와 거시경제적 영향’ 보고서에 따르면 2002년 19%였던 국내 신생기업 비중은 2018년 11.7%까지 떨어졌다. 같은기간 신생기업 고용 비중도 11.1%에서 6.1%로 떨어졌다. 신생기업의 시장진입이 감소하면서 기업 고령화가 진행되고 있는 것이다. 기업 고령화로 인한 노동생산성 증가율과 순고용창출률도 2001~02년 대비 2017~18년 중 각각 2.1%포인트와 1.2%포인트 하락했다.

오 과장은 “신생기업은 고용창출의 주요 경로일 뿐만 아니라, 생산성 등 거시경제에 중요한 영향을 미친다”며 “장기간에 걸친 신생기업 감소 현상을 하나의 요인으로 설명하긴 어려우나, 인구구조 변화와 국제경쟁 심화가 신생 기업 감소의 주요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평가된다”고 말했다.

통상 노동공급이 증가하면 구인 기간 단축 등을 이유로 기업 채용 비용이 줄어들기 마련이다. 이에 따라, 인구 감소로 노동공급이 줄면 신생기업의 진입 및 채용비용 부담이 커진다.

보고서는 이런 현상이 노동생산성 증가율을 둔화시키고, 고용창출 능력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지적했다. 나아가 특정 분야에 국한되는 문제가 아닌, 산업 전 분야에서 벌어지고 있다고 봤다.

오 과장은 “특히 노동생산성 증가율 하락의 대부분이 0~3년의 젊은 기업의 기여도 감소에 기인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며 “기업 연령이 낮을수록 고용창출과 소멸이 활발이 이뤄지면서 기업의 시장점유율이 높아지는 한편 저생산성 기업의 퇴출도 원활히 이뤄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신생기업 감소의 주 요인으로 꼽히는 인구구조 변화 등은 당장 정책적으로 변화시키기엔 어려운 요소라고도 봤다. 특히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확산)까지 더해지면서 불확실성이 증대되면서 잠재적 경쟁기업들의 시장진입을 추가로 제약할 가능성이 있다고 봤다.

이에 오 과장은 “우리나라의 상품시장 규제 및 진입장벽이 OECD 국가 중 높은 수준인 점을 고려할 때, 기업의 진입 장벽을 완화하는 규제개혁을 정책 대안으로 고려해볼 수 있겠다”고 전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이투데이, 2026년 새해맞이 ‘다음채널·지면 구독’ 특별 이벤트
  • '충주맨' 김선태 주무관 사직서 제출…향후 거취는?
  • 10만원이던 부산호텔 숙박료, BTS 공연직전 최대 75만원으로 올랐다
  • 트럼프 관세 90%, 결국 미국 기업ㆍ소비자가 떠안았다
  • 법원, '부산 돌려차기' 부실수사 인정…"국가 1500만원 배상하라"
  • 포켓몬, 아직도 '피카츄'만 아세요? [솔드아웃]
  • 李대통령, 스노보드金 최가온·쇼트트랙銅 임종언에 “진심 축하”
  • 금융위 “다주택자 대출 연장 실태 파악”⋯전금융권 점검회의
  • 오늘의 상승종목

  • 02.13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02,565,000
    • +1.81%
    • 이더리움
    • 3,061,000
    • +2%
    • 비트코인 캐시
    • 829,500
    • +1.84%
    • 리플
    • 2,199
    • +6.75%
    • 솔라나
    • 128,800
    • +3.79%
    • 에이다
    • 435
    • +8.75%
    • 트론
    • 415
    • +0.48%
    • 스텔라루멘
    • 255
    • +5.37%
    • 비트코인에스브이
    • 25,570
    • +2.9%
    • 체인링크
    • 13,390
    • +3.72%
    • 샌드박스
    • 134
    • +2.29%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