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속성ㆍ심미성 모두 중요하다면, 당일 식립 임플란트 고려해볼 수 있어

입력 2020-07-29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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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의 치아를 돈으로 환산한다면 1개당 3400만 원 정도의 가치라는 연구가 있다. 유치가 빠지고 나서 영구치 28개로 평생을 살아가지만, 아무리 관리를 잘한 영구치라도 뜻하지 못한 사고나 구강질환 등에 의해 상실이 되는 경우도 많다.

또 점점 우리나라가 고령사회가 되고, 평균 수명이 길어지면서 치아의 중요성은 더욱 커지고 있다. 이런 사회에서 그냥 장수하는 것이 아니라 무병장수의 삶을 살기 위해 꼭 필요한 것이 바로 치아건강이다. 사람이 나이가 들면서 신체적인 기능들이 쇠퇴하고, 노화가 꾸준히 진행되기 때문에 영구치를 상실하게 되면 대체 방법을 찾기 마련이다.

과거에는 대표적으로 치아 상실 시 브릿지나 틀니를 많이 사용했지만, 최근 들어 임플란트의 수요가 늘고 있다. 고령인구가 점점 많아지면서 건강보험적용과 함께 자연치의 저작 기능을 최대한 살린 시술인 임플란트를 많이 찾는 추세다. 만 65세 이상이라면 1인당 평생 2개의 치아에 대해 임플란트 시술에 보험적용이 된다.

틀니의 경우 입천장까지 장치가 있어 이물감으로 인해 적응 기간이 필요하다. 반면에 위생관리의 불편함을 최소화하고, 자연치에 가까운 저작 기능을 살린 임플란트 시술이 점점 대중화되고 있다.

과거에는 임플란트를 식립하기 전, 2~3차례 내원하여 발치 및 구강 검진을 받는 것이 기본이었으나, 최근에는 내원 당일에 발치부터 임플란트 식립까지 마무리되는 원데이 임플란트가 인기를 끌고 있다.

김주형 부천 연세365치과 원장(치과보철과 전문의, 치의학박사)은 “과거 임플란트 식립 전 수 차례 내원이 불가피 했던 것과 달리, 당일 식립 임플란트는 내원 당일에 모든 시술 과정이 완료된다”면서 “3차원 디지털스캐너로 디자인하고, 컴퓨터 모의 시술을 통해 만들어진 가이드로 미리 설정한 식립 위치에 임플란트가 정확히 식립되도록하여 오차를 줄이며, 시술 시간도 단축시킬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그는 “뼈가 부족한 경우는 뼈를 이식하고, 출혈에 부담이 있는 고혈압 환자들도 사전에 내과적 검진이 선행되어 시술이 가능하다면 당일 식립 임플란트 시술로 오차를 줄인 최소절개 또는 무절개를 하기 때문에 출혈과 회복에 대한 부담이 적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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