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글로벌 스마트폰 판매 전월 대비 33% 증가… 강한 회복세

입력 2020-07-29 1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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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6월 지역별 스마트폰 시장 - 전년동기 및 전월 대비 증감률 (출처=카운터포인트리서치 마켓펄스 6월 보고서)
▲2020년 6월 지역별 스마트폰 시장 - 전년동기 및 전월 대비 증감률 (출처=카운터포인트리서치 마켓펄스 6월 보고서)
글로벌 스마트폰 판매량이 지난달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타격으로 크게 위축됐던 스마트폰 시장이 지난 4월 저점 이후 2개월간 강하게 반등하며 정상 궤도로 진입하고 있는 모양새다.

29일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의 월간 보고서인 마켓펄스 (Market Pulse)에 따르면, 6월 글로벌 스마트폰 판매량이 전달 대비 33% 증가하며 큰 폭의 성장세를 기록했다.

지역별로 보면, 인도 시장이 가장 두드러진 성장세를 보이며 전년동기 대비 8%, 전월 대비 254% 각각 증가했다. 인도 정부의 락다운(Lock-down) 해제 이후 그간 누적된 대기 수요가 급격히 살아난 가운데 삼성을 필두로 한 전 브랜드의 판매량이 늘어났다.

유럽 시장 또한 서유럽 국가들의 소비 심리 회복에 힘입어 전월 대비 35% 성장했고, 애플 아이폰SE 출시 효과에 힘입은 미국 시장 역시 전월 대비 34%의 증가세를 보이며 강하게 반등했다.

중국의 경우 상반기 최대 쇼핑 행사인 618 페스티벌을 계기로 점진적인 회복 양상을 보이며 전월 대비 11% 성장했으나, 전년 대비해서는 아직 85% 수준에 머물렀다.

이윤정 카운터포인트 애널리스트는 “코로나 타격으로 상반기 부진을 면치 못했던 스마트폰 시장은 하반기 계절적 성수기 진입, 그리고 갤럭시노트20 시리즈, 갤럭시Z플립 5G 출시 및 애플의 첫 5G폰인 아이폰12 출시 효과 등으로 인해 분위기 반전을 기대해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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