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6월 지역별 스마트폰 시장 - 전년동기 및 전월 대비 증감률 (출처=카운터포인트리서치 마켓펄스 6월 보고서)
29일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의 월간 보고서인 마켓펄스 (Market Pulse)에 따르면, 6월 글로벌 스마트폰 판매량이 전달 대비 33% 증가하며 큰 폭의 성장세를 기록했다.
지역별로 보면, 인도 시장이 가장 두드러진 성장세를 보이며 전년동기 대비 8%, 전월 대비 254% 각각 증가했다. 인도 정부의 락다운(Lock-down) 해제 이후 그간 누적된 대기 수요가 급격히 살아난 가운데 삼성을 필두로 한 전 브랜드의 판매량이 늘어났다.
유럽 시장 또한 서유럽 국가들의 소비 심리 회복에 힘입어 전월 대비 35% 성장했고, 애플 아이폰SE 출시 효과에 힘입은 미국 시장 역시 전월 대비 34%의 증가세를 보이며 강하게 반등했다.
중국의 경우 상반기 최대 쇼핑 행사인 618 페스티벌을 계기로 점진적인 회복 양상을 보이며 전월 대비 11% 성장했으나, 전년 대비해서는 아직 85% 수준에 머물렀다.
이윤정 카운터포인트 애널리스트는 “코로나 타격으로 상반기 부진을 면치 못했던 스마트폰 시장은 하반기 계절적 성수기 진입, 그리고 갤럭시노트20 시리즈, 갤럭시Z플립 5G 출시 및 애플의 첫 5G폰인 아이폰12 출시 효과 등으로 인해 분위기 반전을 기대해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