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 SOS워치 '공공기관 혁신 우수사례' 선정

입력 2020-07-29 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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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KCA)이 만든 ‘소형선박 조난신호 원격·자동 발사장비’. (KCA 제공)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KCA)이 만든 ‘소형선박 조난신호 원격·자동 발사장비’. (KCA 제공)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KCA)이 만든 ‘소형선박 조난신호 원격·자동 발사장비’가 기획재정부에서 발간한 '2019 공공기관 혁신·협업·시민참여 우수사례집'에 혁신부문 우수사례로 실렸다.

사례집에는 지난 한 해 동안 업무효율성과 대국민 서비스 질 향상에 기여한 25개 공공기관의 우수사례가 소개됐다.

29일 KCA에 따르면 ‘소형선박 조난신호 원격·자동 발사장비’는 해양사고 시 인명구조의 골든타임을 확보하고 조난신호를 해경 및 주변 선박에 즉시 발사할 수 있도록 고안된 장비로, 일명 'SOS워치'로 불린다.

국가 주요통신망과 인명안전 무선국(항공, 선박 등)의 전파품질을 관리하는 KCA는 선박무선설비 검사를 수행하면서 소형선박의 사고 비중이 확대되는 점에 주목했다. 이는 5톤 미만 소형선박에서 보통 1~2인이 승선하기 때문에 추락, 전복 등의 긴급 상황에서는 실내 비상용무전기가 제 역할을 하기 어렵기 때문이었다.

KCA는 검사현장에서 접한 어민들의 목소리와 관련 통계자료를 시작점으로 2017년 전담조직을 구성하고 아이디어 실체화에 팔을 걷어 붙였다. 이렇게 탄생한 안전장비 2종이 인체부착형(손목시계형) 원격장비와 사고감지형(선박센서형) 자동 조난신호 발사장비다.

KCA 정한근 원장은 “국민안전의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면서 해양사고 수색·구조에 소요되는 사회적비용도 절감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런 성과를 바탕으로 향후에도 어민 보급을 위한 관계법령 개정 등의 후속노력을 지속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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