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전망] FOMC 결과에 약달러 심화…“1187~1195원”

입력 2020-07-30 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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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기사는 (2020-07-30 08:23)에 Money10을 통해 소개 되었습니다.

(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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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원달러 환율은 하락 출발할 전망이다.

전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3.80원 하락한 1193.1원을 기록했다.

안예하 키움증권 연구원은 “달러화는 전일의 상승세를 뒤로 하고 재차 약세를 보였다“며 ”이날 미 연준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통해 기존의 완화적 통화정책을 유지할 것이라 발표했으며, 주요국 중앙은행과의 통화 스와프 계약 기간을 내년 3월까지 연장하겠다고 발표해 달러 약세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분석했다.

이어 “유럽연합(EU)의 회복기금 합의로 유로화의 달러 대비 강세가 이어진 가운데, 미국의 재정부양책 관련 불확실성은 시장 내 안전자산 선호를 계속해서 확대시키는 요인으로 엔달러 환율은 104엔엔 수준까지 내려갔다”며 “연준과의 통화스와프 계약 연장으로 원화 강세가 나타나며 원달러 환율은 하락 압력을 받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밤사이 FOMC 회의에서는 기존 0~0.25%로 기준금리를 동결하고, 채권 매입 유지, 통화스와프 기구 2021년 3월 말까지 연장 등 정책의 변화는 없었으나 상당 기간 경기 회복을 지원할 의사를 재차 확인하며 미 달러에 하락 압력을 줬다“며 ”미달러에는 모든 중앙은행들의 동반 자산확대에도 그간 달러를 지지하던 상대적으로 높았던 기준금리와 긴축적이었던 통화정책의 수혜를 되돌린다는 측면에서 약세 압력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FOMC 결과 확인 속 약달러 심화에 원달러 환율도 1190원 하향 테스트가 예상된다”며 “다만 여전히 타이트한 수급 여건은 환율의 낙폭 제한할 듯하다”고 내다봤다.

오늘 원달러 환율 예상 범위는 1187~1195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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