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E&S가 미국 가정용 에너지솔루션 사업을 본격화한다.
SK㈜는 자회사인 SK E&S가 미국 가정용 에너지솔루션 개발·사업 추진을 위한 합작법인(JV) 설립을 목적으로 총 1억1590만 달러(약 1385억 원)를 다음 달 출자한다고 30일 공시했다.
SK E&S는 미국 태양광·에너지저장장치(ESS) 설치 1위 기업인 선런(Sunrun Inc)과 함께 합작사를 설립하고, 출자 금액 중 7500만 달러(약 892억 원)는 선런의 지분을 확보하는 데 사용할 예정이다.
이번 출자를 통해 SK E&S는 미국 시장 내 선런의 네트워크를 활용해 가정용 에너지 솔루션 개발에 나설 방침이다. 미국은 소규모 태양광 발전, ESS와 사물인터넷·인공지능 등 IT 서비스를 결합한 에너지 솔루션 서비스가 발달한 시장이다.
SK E&S는 “미국 가정에 에너지 솔루션 서비스를 공급해 소비자 전기요금을 절감하고, 전력망 보조 서비스 사업으로까지 사업을 확장할 수 있을 것”이라며 “파트너사와 함께 상품 개발을 위해 협력하겠다”고 전했다.
SK E&S는 미국에서 액화천연가스(LNG) 터미널과 셰일가스전 등 LNG 관련 사업을 하고 있으며, 지난해부터는 캘리포니아 ESS 운영기업 일렉트로드(Electrodes) 지분 50%를 매입하는 등 재생에너지·에너지 솔루션 사업을 적극적으로 펼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