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추가 경기부양책 합의 너무 멀다…임시 대책 마련해야”

입력 2020-07-30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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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실업수당 추가 지원 등 주요 프로그램 만료인데…민주당과의 협상 요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마스크를 쓰고 27일(현지시간) 미 노스캐롤라이나주  모리스빌에 있는 후지필름 다이오신스 바이오테크놀로지스를 방문해 바이오 프로세스 혁신센터를 둘러보고 있다. 모리스빌/AP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마스크를 쓰고 27일(현지시간) 미 노스캐롤라이나주 모리스빌에 있는 후지필름 다이오신스 바이오테크놀로지스를 방문해 바이오 프로세스 혁신센터를 둘러보고 있다. 모리스빌/AP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을 위한 추가 경기부양책과 관련해 야당인 민주당과의 협상에서 “합의가 너무 멀다”면서, 임시 조치를 취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실업수당 추가 지원 등 다수의 프로그램이 이달 말 만료되는 가운데, 추가 부양책에 대한 여야의 견해차가 큰 만큼 일시적인 지원 중단을 막기 위한 조처에 나서야 한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29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텍사스로 출발하기 전 백악관에서 “우리는 너무 멀리 떨어져 있다”면서 “사람들이 퇴거되지 않도록 일해야 하며, 개인에 대한 급부금 등에 대해서도 진행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스티븐 므누신 미국 재무장관 역시 정부와 민주당이 31일까지 합의를 도출하지 못할 시에는 실업수당 지급, 퇴거 방지 대책 등에 대한 임시 조처에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해당 문제에 대한 임시 대책을 마련해 지원 등의 일시 중단을 막은 뒤 다른 광범위한 분야에 대한 협상을 이어나가자는 것이다.

이날 므누신 재무장관과 마크 메도스 백악관 비서실장은 민주당과 공화당 간의 격차를 좁히기 위한 협상을 재개했다. 하지만 트럼프 행정부와 민주당 의원들은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 메도스 백악관 비서실장은 민주당의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의 사무실을 떠나면서 “우리는 협상과 거리가 멀다”고 말했다. 양측은 현재 예산 규모만 하더라도 무려 2조 달러 차이가 나는 데다 세부 항목에 대해서도 의견이 갈리고 있다. 공화당은 약 1조 달러 규모의 경기부양 계획을 갖고 있는 반면, 민주당은 3조5000억 달러의 패키지를 제안한 바 있다.

다만 그럼에도 협상은 30일 재개될 것이라고 므누신 장관은 말했다. 미치 매코넬 공화당 상원 원내대표는 “여기에서는 많은 일들이 막판에 일어난다”며 “오늘은 수요일에 불과하며, 우리가 넓은 토대든 실업에 부정적인 영향을 주지 않기 위한 좁은 토대든 어떤 종류의 합의를 이루게 될 것이라는 희망은 영원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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