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전망] 약달러 흐름 속 미 정치 불확실성 하방 지지…“1187~1195원”

입력 2020-07-31 0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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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기사는 (2020-07-31 08:36)에 Money10을 통해 소개 되었습니다.

(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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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일 원달러 환율은 하락 출발할 전망이다.

전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1.30원 상승한 1194.40원을 기록했다.

안예하 키움증권 연구원은 “달러화는 미국의 2분기 마이너스 성장률과 미 정치 불확실성 영향으로 약세 마감했다”며 “미국 2분기 성장률이 전분기 대비 연율로 -32.9%를 기록해 시장 예상보다는 소폭 양호하게 발표됐지만, 여전히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가 약하다는 점이 달러 약세를 불러왔다”고 분석했다.

이어 “특히 이날 함께 발표된 미국 신규실업수당청구 건수가 여전히 큰 개선세를 보이지 않고 있는 점도 금리 하락 요인”이라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코로나19로 오는 11월 대선을 연기하자는 의견을 보이면서 정치 불확실성이 높아진 점도 미 달러화 약세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덧붙였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미 연준은 지난 3월 체결한 9개국(한국, 호주, 브라질, 멕시코, 싱가포르, 스웨덴, 덴마크, 노르웨이, 뉴질랜드)과의 통화 스와프 만기를 2021년 3월 31일까지 6개월 연장 결정했다”며 “통화 스왑 연장은 당장 우리 외화자금 시장에 달러가 공급되는 뉴스는 아니나 향후 시장 변동성 확대 시 안전판 역할 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거침없는 약달러 흐름 속에서 원달러 환율도 재차 1180원대를 시도하겠으나 미국의 정치, 경제 불확실성과 위안 환율의 지지력은 하락을 제한할 듯하다”며 “중국 공식 PMI 발표가 기다리고 있으며 위안화와 증시에 주목하며 1190원대 초반 중심 등락이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오늘 원달러 환율 예상 범위는 1187~1195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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