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 키워드] 다시 재상승 채비하는 신풍제약…코로나19 2차 확산 양상에 씨젠ㆍ수젠텍 '급등'

입력 2020-07-31 08:34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씨젠 7월 주가 추이(자료제공=키움증권)
▲씨젠 7월 주가 추이(자료제공=키움증권)
31일 국내 증시 키워드는 #신풍제약 #삼성전자 #수젠텍 #SK케미칼 #씨젠 등이다.

코로나19 치료제에 대한 기대감으로 국내 증시에서 가장 뜨거운 종목 중 하나인 신풍제약이 29일 증시에서 주가 반등에 성공한데 이어 전날에는 14.67%(1만1000원) 급등하며 주가도 단숨에 8만6000원대를 회복했다. 이에 시가총액도 4조5567억 원으로 LG디스플레이(4조5800억 원)을 턱밑까지 추격하고 있다.

외국인 투자자들이 전날에도 17억 원 순매수하며 4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부채질한 가운데 기관 투자자들은 2거래일 연속 순매도하며 차익 실현에 나서는 모습이다.

신풍제약은 의약품 제조업체로, 말라리아 치료제인 ‘피라맥스’가 코로나 치료제로 임상2상을 승인받았다는 소식에 이어 임상 병원 확대 소식이 전해지면서 투심이 몰려 주가가 급등세를 보인 바 있다. 하지만 아직 구체적인 성과물이 나오지 않은 상황에서 주가가 급등락 양상을 보이고 있어 투자자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4거래일 연속 오르며 주가 6만 원대 탈환을 노렸던 삼성전자는 전날 보합으로 마감하며 한숨 쉬어가는 모습이다. 외국인 투자자가 944억 원 순매수하고 5거래일 연속 매수세를 이어가고 있는데 개인 투자자들은 271억 원 순매도하며 5거래일 연속 매도 우위를 기록하고 있다.

세계적으로 코로나19의 2차 재확산 양상이 나타나면서 국내 진단키트 관련주들의 강세도 이어지고 있다. 씨젠은 전날 2.31%(5500원) 상승한 24만37000원으로 거래를 마치며 4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기록했다. 전날 장중 25만9000원까지 치솟으며 또 다시 신고가도 다시 썼다.

이 종목은 코로나19가 2차 확산세 양상을 보이면서 이달들어 전날까지에만 116.04% 급등했다. 이같은 상승세에 시가총액도 6조3932억 원으로 코스닥 시장 시총 2위 자리를 굳히는 모습이다.

윤창민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글로벌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하반기도 실적성장이 지속될 수 있다는 공감대가 형성되고 있다”면서 “백신개발은 빨라도 내년 상반기에나 가능할 전망이기 때문에 올해 하반기와 내년 상반기까지 실적 성장세가 유지될 전망이다”고 분석했다.

수젠텍은 코로나19 항체진단키트에 대한 성능 재평가 결과를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제출한 결과 임상적 성능을 입증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전날 증시에서 상한가로 마감했다. 6거래일 연속 상승세다. 주가가 4만 원을 넘으며 신고가도 갈아치웠다.

최근 수젠텍의 코로나19 항체 신속진단키트 ‘SGTi-flex IgM/IgG’는 미국 FDA의 긴급사용승인(EUA)을 받기 위해 미국에서 진행한 성능평가에서 민감도(양성을 양성으로 판별하는 능력) 100%, 특이도(음성을 음성으로 판별하는 능력) 99%의 임상적 성능 최종 입증했다.

수젠텍은 미국 국립 암 연구소(NCI)에서 진행한 성능평가에서도 민감도 100%(임상샘플 30개), 미국의 임상시험기관에서는 특이도 99%(임상샘플 121개)로 더 높은 정확도를 나타냈다고 설명했다. 이번 결과는 한국에서 진행한 임상시험결과인 민감도 94%(임상샘플 163개), 특이도 98%(임상샘플 360개)보다 높은 수치다.

자회사인 SK바이오사이언스에 대한 기대감으로 급등세를 보였던 SK케미칼은 단기급등에 따른 차익 실현 매물이 쏟아지며 지난 28일과 29일 증시에서 급락세를 보였다. 하지만 전날 증시에서 2.05%(5500원) 오르며 3일 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SK케미칼은 지난 21일 자회사인 SK바이오사이언스가 영국 제약사 아스트라제네카의 코로나19 백신 후보 물질 ‘AZD1222’ 생산 위탁계약을 체결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부터 높은 관심을 받게 됐다. 여기에 26일에는 청와대가 SK바이오사이언스를 언급한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 창업자의 서한 내용을 공개하고 그날 SK바이오사이언스도 상장 계획을 구체화하면서 불을 붙였다.

SK케미칼은 지난 2017년 12월 SK디스커버리에서 인적분할로 설립된 후 2018년 1월5일 유가증권시장에 재상장했고, SK바이오사이언스의 지분 98%를 보유하고 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속보 서울 폭설로 적설량 20㎝ 돌파…동북권 강북구 성북구
  • 단독 삼성화재, 반려동물 서비스 재시동 건다
  • 美ㆍ中 빅테크 거센 자본공세…설 자리 잃어가는 韓기업[韓 ICT, 진짜 위기다上]
  • 재산 갈등이 소송전으로 비화…남보다 못한 가족들 [서초동 MSG]
  • 트럼프 관세 위협에… 멕시코 간 우리 기업들, 대응책 고심
  • 韓 시장 노리는 BYD 씰·아토3·돌핀 만나보니…국내 모델 대항마 가능할까 [모빌리티]
  • 비트코인, 9.4만 선 일시 반납…“조정 기간, 매집 기회될 수도”
  • "팬분들 땜시 살았습니다!"…MVP 등극한 KIA 김도영, 수상 소감도 뭉클 [종합]
  • 오늘의 상승종목

  • 11.26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8,403,000
    • -1.75%
    • 이더리움
    • 4,648,000
    • -3.21%
    • 비트코인 캐시
    • 687,000
    • -0.72%
    • 리플
    • 1,960
    • -1.51%
    • 솔라나
    • 322,500
    • -2.27%
    • 에이다
    • 1,344
    • +1.05%
    • 이오스
    • 1,111
    • -1.86%
    • 트론
    • 271
    • -1.45%
    • 스텔라루멘
    • 615
    • -9.43%
    • 비트코인에스브이
    • 91,900
    • -2.34%
    • 체인링크
    • 24,190
    • -1.18%
    • 샌드박스
    • 852
    • -13.7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