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한전·철도공사 등 64개 공공기관에 안전등급제 시범 도입

입력 2020-07-31 14:13 수정 2020-07-31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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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일환 기획재정부 차관이 31일 서울지방조달청에서 열린 '공공기관 안전등급제 시범사업 심사단 출범식'을 주재,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기획재정부)
▲안일환 기획재정부 차관이 31일 서울지방조달청에서 열린 '공공기관 안전등급제 시범사업 심사단 출범식'을 주재,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기획재정부)

정부가 64개 공공기관에 안전등급제를 시범 도입한다.

기획재정부는 31일 서울지방조달청에서 안일환 기재부 제2차관 주재로 공공기관 안전등급제 착수회의를 하고 이같이 밝혔다.

공공기관 안전등급제는 공공기관의 안전 역량과 수준 등을 매년 심사해 5단계의 등급을 부여하는 제도다.

우선 올해 64개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시범사업을 해보고 내년부터 본격 도입한다. 내달부터 심사를 시작해 9월 말까지 완료할 방침이다.

시범 도입 기관은 한국전력, 한국수력원자력, 한국가스공사, 한국도로공사, 한국석유공사, 한국철도공사 등 공기업과 준정부기관, 기타공공기관으로 구성된다.

정부는 이들 공공기관의 안전등급을 평가해 국민에 공개할 예정이며, 기관별 미흡한 사항에 대한 교육 및 컨설팅을 제공해 공공기관의 안전수준이 개선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다.

안 차관은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중심으로 공공기관의 운영·관리 체계를 전환해 중대사고의 발생을 획기적으로 줄여야 한다”며 “이를 위해 사고 발생 후 안전조치를 강화하는 사후적 관리방식을 평상시 안전을 최우선시하는 사전적 사고예방체계로 전환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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