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오토에버 2020년 2분기 실적 (사진제공=현대오토에버)
현대오토에버가 올해 2분기 265억 원의 영업이익을 거뒀다고 31일 밝혔다. 지난해 대비 16.2% 증가한 수치다. 매출은 3908억 원으로 전년보다 4.3% 줄었다.
상반기 기준으로는 영업이익 379억 원, 매출액 7198억 원의 실적을 냈다. 전년 같은 기간보다 영업익은 9.8%, 매출은 0.6% 증가했다.
상반기 사업부문별 실적을 보면 시스템 통합(SI) 사업 매출은 5.5% 줄어든 3116억 원으로 집계됐다. IT 아웃소싱(ITO) 사업 매출은 5.9% 증가한 4082억 원을 기록했다.
현대오토에버는 현대자동차그룹이 추진한 북미와 유럽권역 카셰어링 플랫폼 개발과 클라우드 서비스 프로젝트 등에 힘입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속에서도 매출 성장세를 유지할 수 있었다.
또한, 상대적으로 수익성이 높은 ITO 부문의 매출 비중이 증가하며 실적 개선에 영향을 줬다.
현대오토에버 측은 "한국판 뉴딜정책에 따라 자동차 산업의 디지털 전환에 가속도가 붙은 만큼 현대오토에버 실적에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라며 "현대오토에버는 D.N.A(데이터, 네트워크, 인공지능) 생태계 강화, 비대면 산업 육성, SOC 디지털화를 적극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