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R코드로 주문하고 원하는 옷 촬영하면 주문 끝…외식도 쇼핑도 스마트해졌다

입력 2020-08-03 13:00 수정 2020-08-03 1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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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해야 살아남는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로 유통업계에 비대면 서비스, 온라인 역량 강화가 생존 필수조건으로 부상했다. 특히 외식업계는 매장의 스마트화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사진제공=제너시스 비비큐)
(사진제공=제너시스 비비큐)

BBQ는 6월 소자본 창업 매장으로 론칭한 'BSK'가 한 달 만에 50건의 신규 계약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BSK는 '비비큐 스마트 키친(BBQ Smart Kitchen)'의 약자다. BSK는 BBQ가 언택트 트렌트에 발맞춰 배달과 포장에 특화한 모델이다.

BSK는 8평에서 12평 규모 소규모 매장으로 소자본 창업이 가능하고, 배달은 대행업체에 위탁해 운영해 고정비용을 최소화했다.

(사진제공=CJ푸드빌)
(사진제공=CJ푸드빌)

'비대면' 스마트 주문 서비스도 확대 추세다. CJ푸드빌이 운영하는 N서울타워는 최근 네이버 N스마트주문을 도입했다. 비대면 서비스 수요 증가에 N서울타워 엔버거, 엔테라스, 제일제면소 N서울타워점, 더플레이스다이닝, 엔그릴에서 네이버 N스마트 주문을 이용할 수 있다.

고객은 스마트폰으로 각 매장 및 N서울타워 곳곳에 설치된 QR코드를 인식하거나 네이버에서 매장명을 검색하고 스마트주문으로 들어가서 메뉴를 주문한 후 매장에서 제품을 픽업할 수 있다.

CJ푸드빌 관계자는 “최근 공원 산책 등 야외 활동이 많아지면서 도시락 및 음료 구입을 언택트로 하고자 하는 고객 요구에 맞춰 네이버 N스마트주문을 시작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사진제공=롯데면세점)
(사진제공=롯데면세점)

롯데면세점도 스마트 스토어로의 변신이 한창이다. 롯데면세점은 언택트 소비 환경 조성을 위해 기존 아크릴 가격표를 모두 ELS(전자 가격표)로 바꿨다. ESL은 상품 진열대 가격표를 디지털화 해주는 장치다.

ESL에는 상품정보가 담긴 QR코드도 함께 있어 고객이 현장에서 상품에 대한 정보를 모바일로 바로 확인 할 수 있다. 올 연말에는 자동 인식 기술과 위치 기반을 통해 스마트 스토어 매장 내 무인 결제 시스템도 도입할 예정이다.

자동인식은 스마트 스토어 웹을 통해 QR코드나 바코드 없이 구매하고자 하는 상품을 촬영하기만 하면 상품을 자동 인식하는 AI 이미지 인식하는 기술이다. 롯데면세점은 3월 업계 최초로 명동 본점 1층에 스마트 스토어를 오픈하는 등 디지털 기술 도입을 빠르게 추진하고 있다.

(사진제공=GS리테일)
(사진제공=GS리테일)

GS25는 모바일 앱을 통한 주류 스마트 오더 시스템 '와인25플러스'를 선보였다. 이는 GS리테일의 통합 모바일 앱인 더팝(구 ‘나만의냉장고’앱)을 통해 고객이 주류를 주문, 결제하고 원하는 GS25 점포에서 받을 수 있게 한 편의점 업계 최초의 주류 온라인 주문 결제 시스템이다.

더팝 앱을 통해 성인 인증을 거친 고객이 주류를 앱에서 결제하고 수령을 희망하는 GS25 점포를 선택 후 점포에서 찾아가면 구매가 최종 완료된다. 수령자가 점포에서 주류를 찾아갈 때 신분증 확인이 추가로 이뤄진다. 구매 가능한 주류는 와인, 위스키, 보드카, 기타 리큐르 주류 등 250여 종이다.

고객이 주문한 주류의 수령은 지역에 따라 당일 배송과 지정일 배송 시스템으로 나뉜다. 서울 지역 3000여 GS25에서는 오전 11시 이전 주문 건에 대해 당일 오후 6시 이후에 찾아갈 수 있는 당일 배송 서비스와 지정일 배송이 모두 가능하다.

서울 이외의 전국 GS25 점포에서는 결제일로부터 3일 후에 찾아 갈 수 있는 지정일 배송 시스템으로 운영된다. 제주 및 일부 도서 지역으로는 추후 서비스를 확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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