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4일 인천국제공항 주기장에 제주항공과 이스타항공 여객기가 세워져 있다. (연합뉴스)
제주항공이 무급휴직에 돌입한다. 정부의 유급휴직 고용유지지원금 지급 기한 만료가 임박함에 따른 조치다.
31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제주항공은 내달 3∼6일 전 직원을 대상으로 무급휴직 신청을 받을 계획이다.
제주항공은 연 180일 한도인 정부의 유급휴직 고용유지지원금 지원 기한이 8월 말로 끝난다. 기본급의 절반을 지급하는 무급휴직 고용유지지원금(월 최대 198만 원)을 받으려면 휴직 1개월 전에 노동부에 신청해야 한다.
제주항공은 정부가 유급휴직 지원금 지급 기한을 연장하면 다시 유급휴직으로 전환할 방침이다.
앞서 티웨이항공도 같은 이유로 지난달 27일까지 전 직원을 대상으로 무급휴직 전환 신청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