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7월 인도서 예년 수준 판매량 회복…온라인 판매ㆍ신차로 시장 공략

입력 2020-08-03 11:4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현대차, 7월 3만8200대 판매ㆍ전월 대비 79% 증가…기아차, 이달 7일 쏘넷 출시 예고

▲온라인 자동차 구매 플랫폼 '클릭 투 바이(Click to buy)'  (출처=현대차 인도)
▲온라인 자동차 구매 플랫폼 '클릭 투 바이(Click to buy)' (출처=현대차 인도)

현대자동차가 지난달 인도 시장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전 수준의 월 판매량을 회복했다.

3일 일간 이코노미 타임즈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현대차는 지난달 인도에서 3만8200대를 판매했다. 지난해 7월(3만9010대)보다 소폭 낮은 수치지만, 최근 3개월 판매량과 비교하면 눈에 띄는 회복세다.

현대차를 비롯한 완성차 업계는 지난 4월 코로나19 사태로 인도에서 차를 한 대도 팔지 못했다. 전국적인 이동 금지령이 내려지며 완성차 생산공장을 가동할 수 없었고, 판매망도 영업이 불가했기 때문이다.

올해 1월과 2월 각각 4만 대 넘는 차를 판매한 현대차는 코로나19가 확산하기 시작한 3월엔 판매량이 2만6300대로 떨어졌다. 이후 판매량은 4월에 0대를 기록한 뒤 △5월 6883대 △6월 2만1320대로 회복세를 보였다. 현대차의 7월 판매량은 전월 대비 79% 증가한 수치다.

다른 완성차 업체도 유사한 흐름을 보였다. 현지 업계 1위 마루티 스즈키는 지난달 9만7000대 넘는 차를 팔며 전년보다 소폭 많은 판매량을 기록했다. 타타와 마힌드라도 전월보다 판매가 30% 이상 늘었고, 기아차도 8502대를 판매하며 시장 점유율 5위에 올랐다.

인도에서는 최근 4일 연속 하루 확진자가 4만 명 넘게 발생하는 등 코로나19 확산 세가 여전하지만, 현대ㆍ기아차는 온라인 판매 확대와 신차 효과로 판매량을 늘렸다.

현대차는 현지 최초의 온라인 자동차 구매 플랫폼 '클릭 투 바이(Click to buy)'를 구축해 운영 중이다. 차종 관람부터 시승, 구매, 탁송 등 전 과정을 온라인으로 제공하는 플랫폼이다.

현대차에 따르면 이 플랫폼을 전면 도입한 지 약 2개월 만에 70만 명 넘는 방문자가 다녀갔고, 1만5000건 이상의 계약이 성사됐다. 소비자의 안전한 구매 환경을 보장한 점이 효과를 거둔 것이다.

기아차는 지난해 8월 현지 생산을 시작한 셀토스의 꾸준한 인기에 힘을 얻었다. 셀토스는 출시 후 1년간 총 9만8900대가 현지에서 판매되며 높은 인기를 이어왔다. 이와 함께 기아차는 이달 출시 예정인 소형 SUV 쏘넷으로 판매 회복세를 이어갈 계획이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여기도 품절이라고요?"…Z세대 '뷰티 방앗간' 된 다이소, 다음 대란템은? [솔드아웃]
  • ‘슈팅스타’ 오늘 첫 방송…‘큰 산’ 최강야구 넘을까? [해시태그]
  • 우리은행장 교체 수순…차기 행장 후보 내주 윤곽 나올 듯
  • 단독 부모-자녀 한 동네 사는 실버타운 만든다더니…오세훈표 '골드빌리지' 무산
  • ‘더 게임 어워드’ 올해의 게임 후보 6선…각 작품 경쟁력은? [딥인더게임]
  • "동덕여대 손해배상 상대 특정 어려워…소송 쉽지 않을 것"
  • 트럼프 등에 업은 머스크, 베이조스 겨냥…“그는 트럼프 패배 원했다”
  • 이재명, 또 입단속…“거친 언행 주의해달라”
  • 오늘의 상승종목

  • 11.22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8,343,000
    • +1.29%
    • 이더리움
    • 4,721,000
    • +6.79%
    • 비트코인 캐시
    • 689,000
    • -5.49%
    • 리플
    • 1,952
    • +23.78%
    • 솔라나
    • 362,900
    • +6.45%
    • 에이다
    • 1,216
    • +10.55%
    • 이오스
    • 983
    • +7.31%
    • 트론
    • 278
    • -0.36%
    • 스텔라루멘
    • 399
    • +18.4%
    • 비트코인에스브이
    • 95,300
    • -11.1%
    • 체인링크
    • 21,400
    • +3.83%
    • 샌드박스
    • 497
    • +4.41%
* 24시간 변동률 기준